단오절은 중국의 전통명절이다. 춘추전국 시대 기원전 3세기경 기원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단오절의 유래 중 하나는 고대의 애국시인 굴원(屈原)과 연관된다.
‘사기’ 굴원가생열전(屈原賈生列傳)에 따르면 굴원BC 343~BC 278 추정은 초나라 회왕(懷王)의 충신이다. 진(秦)나라에 대항하고 현인을 천거해 부국강병에 힘쓸 것을 주장했지만 귀족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결국 관직을 박탈당하고 지금의 호남성인 원(沅), 상(湘) 지역에 유배됐다.
그는 유배 때도 나라와 백성을 걱정해 ‘이소(離騷)’ ‘천문(天問)’ ‘구가(九歌)’ 등 시편을 남겼다. 그의 시는 독특한 풍모로 영향이 컸다. 어느날 초나라 간신이 권력을 장악해 조정을 혼란케 했고, 기원전 278년 진나라 군대가 초나라 수도를 공격했다.
굴원은 나라가 침략당한 것을 보고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았고, 5월 5일(음력) ‘회사(懷沙)’라는 마지막 작품을 쓴 뒤 돌을 끌어안고 멱라(汨羅)강에 뛰어들었다.
전설에 따르면 굴원이 투신한 후 초나라 사람들은 그를 구조하러 배를 몰아 동정호까지 추적했다. 또 노를 저어 물고기를 흩어지게 해 물고기가 굴원의 시신을 먹지 못하게 했다. 그 후 매년 5월 5일이 되면 용(龍)으로 뱃머리를 장식한 용선을 젓는 게 기념 행사 중 하나가 됐다.
기록에 따르면 ‘용주경도(龍舟競渡 용주를 타고 하는 경주)’는 전국시대에 이미 있었다. 북소리를 내면서 물을 저어 용 모양을 그리고 배로 경주를 해 흥을 돋운다. 사람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제사에서 신(神)을 존경하는 행위였다. 이후에 용선을 젓는 것이 일본, 베트남 심지어 영국에도 전해져 환영받았다.
단오절의 또 다른 풍속은 종쯔(粽子·송편처럼 만든 떡)를 먹는 것이다.
굴원이 죽은 후 초나라 백성들이 멱라강변에 달려가 추모했다. 어떤 이는 주먹밥, 계란 등을 물에 던져 물고기가 굴원의 몸을 물어뜯지 말기를 바랐다. 나중에 사람들은 오동나무 잎으로 밥을 싸고 겉에 비단을 감은 주먹밥을 생각해냈다. 종쯔는 이게 변한 것이다.
음력 5월 5일이면 중국인들은 찹쌀을 담그고 대나무잎을 씻어 다양한 무늬와 빛깔의 종쯔를 만든다. 북방에서는 대추, 남방에는 콩, 날고기, 절인 돼지고기 등을 소로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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