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저는 워킹맘입니다. 온종일 업무에 시달리고 퇴근하면 두 아이를 데려와서 급히 밥을 해먹이고 책 읽어주고 놀아주고 재우는 일과를 소화해야 합니다. 아이들 영양문제도 신경 쓰여서 나름대로 분주히 음식을 준비하는데, 남편은 늘 친구들에게 제가 음식 솜씨가 없다며 불평하면서 직장생활 하지 않고 집안일만 하면 좋겠다고 합니다.
심지어 시댁에서는 남편이 결혼 전에 사귀었던 여자 친구와 결혼했어야 한다는 등 황당한 이야길 합니다. 저는 정말 화가 납니다. 퇴근 후 쉬지도 못하고 밥하고 아이들도 돌보느라 시간적 여유가 없는데, 훌륭한 요리까지 기대한다는 것은 너무하지 않습니까? 남편은 직장일만 하면서 제게 고마워하기는커녕 요리가 형편없다고 말을 하다니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리 실력으로 아내를 평가한다는 게 말이나 되나요? 남편의 수입이 저보다 적어도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거든요. 정말 불공평하지 않나요?
A.요즘 워킹맘들의 힘든 하루를 보는 것 같군요. 어떻게 하면 소통을 잘해서 화가 나도 양보하면서 온화한 가정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마음을 잘 조절하는 것이야말로 워킹맘들에게 중요한 숙제인 것 같습니다.
사실 많은 문제에서 ‘소통’은 중요한 화두가 됩니다. 당신은 ‘온화하게’ 남편이나 시댁에 잘 보이려고 노력한 적이 있습니까? 사실 잘 보이려고 노력하는 것은 아첨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이해할 기회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면 자신만의 시각에서 다른 사람의 한 부분만 보고 비판하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논쟁은 끝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절대로 남편보다 돈을 더 번다는 말도 해서는 안 됩니다. 다른 사람이 당신의 마음을 괴롭히듯이 당신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괴롭히기 때문에 결국 이 문제를 조화롭게 해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당신은 자신의 능력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또 모든 것을 빈틈없이 잘할 수는 없지만 부족하다면 마음을 다해 배워야 합니다.
잠시 여유가 있을 때 시부모님께 가르침을 청하는 것도 좋습니다. 당신이 잘하지 못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솔직하게 배우겠다는 성의와 진심을 보였기 때문에 시부모님도 좋아하실 것입니다.
또, 당신을 남편의 전 여자 친구와 비교를 한다고 했는데, 전 여자 친구도 부족한 점이 있었기에 헤어졌을 겁니다. 물론 우리는 그녀의 부족했던 점을 알아낼 필요는 없습니다. 괜히 말싸움에 말려들 수 있고 가족의 불화만 생길 뿐입니다.
그러나 만약 제가 당신이라면 행운의 기회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직도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명백하게 알려줬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는 오직 당신이 심혈을 좀 기울이면 될 일입니다.
사실, 문제에 봉착할 때 가장 좋지 않은 방식은 극단적인 태도입니다. 한 번의 침묵으로 항의를 표시한다면 누구도 당신이 무엇 때문에 항의하는지 모릅니다. 반대로 서로를 조소한다면 결과는 갈수록 더욱 심각해져 수습하기 어렵습니다.
두 가지 모두 자신의 마음을 제어하지 못하기에 살상력이 큰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일단 논쟁이 시작되면 누가 옳은지 그른지 모릅니다. 가정이 영원히 아름답고 행복하기를 바란다면 ‘이해’와 ‘포용’이 필요하고, 수시로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이는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한번 실천해 보세요.
가정이 영원히 아름답고 행복하기를 바란다면 ‘이해’와 ‘포용’이 필요하고, 수시로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이는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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