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의 종주국 영국이 만 7세부터 외국어 교육을 의무화하는 새로운 교육과정을 10일 발표했다.마이클 코브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이 알맞은 발음으로 간단한 생각을 외국어로 말할 수 있도록 초등 3학년부터 외국어를 필수 과목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중국어, 라틴어, 그리스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에서 선택할 수 있게 된다.영국에서는 현재 학생들이 14세부터 외국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어를 선택하는 학생은 주는 반면 외국어 조기 교육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번에 필수과목으로 지정됐다.
한편, 영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새 교육과정에서 과학 과목은 실험을 강조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자연 관찰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학교 실험실이 아닌 학교 주변의 자연 생태계를 이용해 과학을 배우도록 하는 것이다. 가령 나무의 성장을 관찰해 생물을 배우는 식이다.
또 암산으로 큰 숫자를 곱하고 나눌 수 있도록 했고, 영어 과목에서는 문법과 쓰기를 강조해 반드시 쓸 줄 알아야 하는 단어까지 지정했다.
또한 5세 1학년부터 시를 암송하고 사람들 앞에서 낭송할 수 있도록 했다.영국 교원단체 NAHT는 전체적으로 수업 부담이 커졌다며,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학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새 교육과정은 올해 의견 수렴을 거쳐 2014년 가을학기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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