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6일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에 들어간 왕리쥔이 미국 정부에 중공의 내막에 관한 각종 기밀자료를 넘겼다. 이중에는 중공의 파룬궁 박해 관련 자료들이 있고 특히 파룬궁 수련자의 생체에서 장기를 적출한 비밀자료가 포함돼 있다.(사진=Getty Images)
2월 6일 전 충칭시 공안국장 왕리쥔이 청두 미국 영사관에 들어간 후 2월 8일 베이징으로 압송된 바 있다. 그 후 미국 매체에 왕리쥔이 미국 영사에게 보시라이와 저우융캉이 연합해 정변을 모의하고 시진핑을 끌어내리려 한 자료를 넘겼다는 뉴스가 폭로됐다. 하지만 왕리쥔이 구체적으로 어떤 자료를 넘겼는지는 줄곧 국제적인 관심의 초점이 돼왔다.
대기원이 단독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당시 왕리쥔이 미국 정부에 중공의 내막에 관한 각종 기밀자료를 넘겼고, 중공이 파룬궁을 박해한 것과 관련된 자료 중에는 파룬궁 수련자의 생체에서 장기를 적출한 비밀자료가 포함돼 있다.
2월 15일 미국의 워싱턴 프리비컨은 미국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왕리쥔이 미국 영사에게 보시라이와 저우융캉이 모반을 꾀했다고 알린 사실을 보도했다.
동시에 대기원도 보시라이와 저우융캉의 비밀 모반계획을 상세히 보도한 바 있다. 이들은 시진핑에 대한 완벽한 공격계획을 수립하고 2012년 설날 이후부터 구체적으로 실행키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해외매체를 통해 시진핑에 대한 각종 비난과 비판 내용을 보도해 시진핑의 권력을 약화시킨 후 보시라이가 정법위 서기를 맡게 한다는 것이다. 정법위 서기가 된 보시라이가 무장경찰, 공안계통을 장악하고 시기를 노려 시진핑을 압박해 권력을 이양하게 한다는 시나리오다.
대기원이 단독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왕리쥔이 미국에 넘긴 자료 중에는 중공 최고위층의 부패, 정변음모 등의 자료 뿐 아니라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대량의 박해자료도 포함돼 있다. 이중에는 생체장기적출 내막에 관한 자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美, 국무부 의원들에 왕리쥔 사건 통보
미국 국무부는 지난 2월 17일 의회 요구에 따라 왕리쥔의 미국 망명시도 사건을 보고한 바 있다.
2월 21일 워싱턴 프리비컨은 빌 저츠(Bill Gertz)기자 명의로 중공이 미국 측에 왕리쥔이 넘긴 자료를 반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4월 25일 미 국무부가 이날 오전 하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의원들에게 왕리쥔 사건에 관해 통보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이날 브리핑에는 의원만 참가가 허용됐고 보좌관도 참석할 수 없었다.
미 인권보고서, 생체장기적출 최초 언급
올해 5월 24일 미 국무부는 2011년 연례 인권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는 특히 중동과 북아프리카가 민주화되는 한편 중국의 인권상황이 더욱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내외 매체 및 인권단체에서 파룬궁 수련자들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장기를 적출당했다는 보고가 잇따랐다고 처음 언급했다. 파룬궁 수련자들이 지속적인 강제 체포, 감금, 고문을 당하고 있으며, 심지어 정신병원에 감금됐다는 내용도 있었다.
보고서는 중국의 저명한 인권변호사 가오즈성 사건에도 관심을 보였다.
왕리쥔이 미국 정부에 넘긴 자료는 더 이상 비밀을 유지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의원들은 이 자료에 접촉하기 시작했다. 결국 자료에 언급된 진상 내용이 폭로되지 않을 수 없고 기밀정보도 더는 미국 고위층에만 국한될 수 없다.
미 국무부는 2012년 연례인권보고서에서 최초로 중공의 ‘파룬궁수련자 생체장기적출’ 문제를 언급했다. 미국 정부가 앞으로 드러날 진상에 앞서 미리 일부 행동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이런 행동은 파룬궁 문제에서 중공에 압력을 가하는 외, 파룬궁 수련자 생체장기적출의 진상이 전면 드러날 때 국제사회에 기본 자료를 미리 제공하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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