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룬궁 수련자 친위에밍(秦月明)이 쟈무스 감옥에서 박해로 사망하자 그의 가족이 도처로 다니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현지 정법위가 잇따라 그의 아내와 차녀 친하이룽(秦海龍·작은 사진)을 노동교양 시켜, 장녀 친룽첸(秦榮倩)은 거리에 나가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보름새 1만 5000여 명 민중이 서명과 동시에 지장을 날인해 친위에밍 일가의 억울함을 함께 호소했다. (사진=대기원)
쟈무스 감옥 책임자 예평, “친위에밍 살해죄”로 고발부인도 남편 억울함 호소하다 총 5차례 걸쳐 불법 수감가족, 서면으로 사망원인 알려줄 것 요청했지만 경찰 거절친위에밍 사망 15일 만에 또 다시 파룬궁 수련자 2명 사망
중국에서 지장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허베이성에서 300명이 지장을 찍은 데 이어 최근 헤이룽장성에서는 1만 5000여 명 민중이 파룬궁 수련자인 아버지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친룽첸을 지지해 ‘억울한 누명을 벗기는 호소문’에 서명하고 붉은 지장을 찍었다.
친룽첸의 부친 친위에밍은 파룬궁 수련을 견지하다 쟈무스 감옥에서 47세에 박해로 사망했다. 쟈무스 감옥의 한 경찰은 친룽첸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는 호소문'에 지장을 찍어 성원하면서 쟈무스 감옥 책임자 예평(葉楓)이 친위에밍을 살해했다고 폭로했다.
어린 자매만 남아 서로 의지
헤이룽장성 이춘시에 사는 23세 친룽첸 일가의 비참한 이야기는 1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부친 친위에밍은 지역에서 사람 좋기로 소문난 사람이었는데 파룬궁 수련자라는 이유로 불법 노동교양 3년을 받았고 이후 또다시 불법적으로 10년 징역을 살았다. 아내 왕슈칭(王秀青)도 파룬궁을 수련했는데, 남편의 억울함을 호소하다 불법 노동교양 3번을 포함해 5차례에 걸쳐 불법 수감됐다.
부모가 처음 수감됐을 때 친룽첸의 나이는 10세였다. 2002년 부모가 재차 납치되자 13세인 친룽첸은 부친 앞에 나가 막아섰다가 역시 1달간 불법 수감돼 11세 여동생 친하이룽이 홀로 집에 남게 됐다. 친룽첸이 나온 후 두 자매는 서로 의지하면서 힘든 10년을 함께 넘겨왔다.
부친 출옥 직전에 돌연 의문사
2011년 2월 26일, 친룽첸 일가는 갑자기 쟈무스 감옥에서 출옥을 앞둔 부친이 급사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친룽첸은 말했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었다. 9년 동안의 모든 기대, 아빠가 돌아온 후를 생각하던 나의 꿈은 산산조각 났다.”
가족들이 급히 감옥에 달려갔을 때 마주친 모습은 끔찍했다. “아빠의 얼굴 표정은 몹시 고통스러웠다. 입술은 검푸른 자색이었고 몸을 뒤척이자 입과 코에서 많은 피가 흘러 나왔다. 몸은 앞가슴을 제외하고는 목, 등, 허리, 두 다리가 모두 흑자색을 띠었고 상처가 줄줄이 있었다.”
가족들이 서면으로 사망원인을 알려줄 것을 요청했지만 경찰은 이를 거절했다. 친위에밍 사망 전 감시 녹화 화면도 공개 요구를 거부했다. '지워졌다'는 대답이었다.
감옥 측 "사적으로 해결하라"
친위에밍 유족은 수소문 끝에 쟈무스 감옥이 파룬궁 수련자가 수련을 포기하도록 2011년 2월 '엄관대(嚴管隊)'라는 징벌 조직을 만들어 2월 21일부터 폭력적인 박해를 실시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친위에밍은 6일 만에 엄관대의 구타로 사망했다. 제보에 따르면 친위에밍은 호스를 통해 강제로 음식물을 주입당할 때 호스가 폐에 꽂혀 사망했다고 한다. 친위에밍이 사망한지 15일이 채 지나지 않아 엄관대는 파룬궁 수련자 2명을 또 살해했다. 감옥 측은 사적인 해결을 요구해왔지만 친룽첸 일가는 이를 거절했다.
친룽첸 일가는 가장 친위에밍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명예를 회복하려 관계기관에 다녔으나 이들 기관에서는 모두 책임을 회피했다.
경찰은 친룽첸 일가의 청원을 막기 위해 부인 왕슈칭과 여동생을 잡아들여 1년 반 동안 노동교양을 시켰다. 정법위는 또 노동교양소에 찾아와서 왕슈칭에게 상소를 그만두라고 협박했다. 이에 친룽첸은 거리로 나가 부모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친룽첸 일가의 억울하고 비참한 사정은 수많은 지역민을 감동시켰고 서명이 속출했다. 친척 친우의 도움으로 보름이란 짧은 시간에 1만 5000여 명이 붉은 지장을 찍어 친룽첸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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