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한 노인이 베이징 중앙공원에서 기공을 연마하고 있다.(사진=AFP)
최근 간쑤성(甘肅省) 위생청이 개최한 진기운행학(真氣運行學) 핵심양성반에서 “임독(任督) 2맥(脈)을 뚫는다”는 발언이 나와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지난 1999년 파룬궁에 대한 전면적인 탄압이 시작된 이래 중공 관방에서 기공은 금기시돼왔다. 때문에 간쑤성 위생청의 이번 발언은 13년간 지속된 금기를 처음으로 타파한 이례적인 사건이다.
5월 31일 중국 위생부 대변인은 이 문제에 대해 “학술적인 측면에서 국가는 이론탐구와 실천적인 혁신 및 학술적 논쟁을 격려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현 중공 정권이 직면한 위기 하에서의 기공 지지 발언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분석한다. 현재 중국 민간과 많은 관원들은 파룬궁 복권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으며, 이제 파룬궁 문제는 중공이 피할 수 없는 핵심 문제가 됐다.
위생부 “임독 2맥을 뚫는다”발언
신화망은 또 핫이슈로 떠오른 위생청 의료진의 “임독 2맥을 뚫는다”는 발언을 소개하면서 위생부 대변인의 설명을 덧붙였다.
대변인은 “간쑤성 위생청에서 진기운행학 핵심양성반을 개최한 주요 목적은 의료인들에게 보다 많은 중의약(中醫藥) 지식과 방법을 이해하고 습득하게 하려는 취지였다”면서“중의약은 수천 년간 발전해 온 의학과학으로 중요한 공헌을 해왔고, 아울러 현재 70여 개 나라가 중국의 중의약과 협력 관계에 있다”고 전했다. 또 “생명과학에 대한 인류의 인식은 날로 깊어지고 있으며 현대 연구는 중의약 이론과 방법에 대한 과학적인 증명들을 제공해주고, 국가는 학술적인 측면에서 이론탐구와 실천적인 혁신 및 학술논쟁을 격려한다”고 설명했다.
前 중공 총서기 장쩌민이 1999년 7월 20일부터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불법적인 탄압을 시작한 이래 중국에서는 모든 기공이 봉쇄당했고, 지난 13년간 기공문제를 언급하는 것조차 금기시돼 왔다.
때문에 이번에 중공 당국의 고위 관리가 공개적으로 기공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 5월 23일 간쑤성 위생청의 “임독(任督) 2맥(脈)을 뚫는다”는 발언이 보도된 후 이 발언에 대한 논쟁이 일자 간쑤성 위생청장 류웨이중(刘维忠)이 웨이보에 진기운행학을 널리 보급할 결심을 다시 한번 표명했다. 심지어 자신의 정치적 앞날을 희생하더라도 간쑤성 의학발전과 환자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2000년 베이징 공원에서 기공을 연마하는 사람들.(사진=AFP)
중국 정국의 핵심 문제 ‘파룬궁’
왕리쥔 사건이후 중공은 전례 없는 위기감에 휩싸여 있다. 특히 후진타오와 원자바오에게 대항해 제2의 권력중심으로 군림했던 저우융캉이 보시라이와 연합한 모반 계획이 폭로되면서 중공내부는 이미 통제를 상실한 상태다.
장쩌민이 시작한 파룬궁 탄압은 이미 중국 전체 인민들을 박해했고, 대량의 국고를 탕진했으며 파룬궁을 전문적으로 탄압하는 610 조직을 만들었다. 중공관리들은 파룬궁 탄압에 가담해야만 장쩌민의 눈에 들어 출세할 수 있었다. 때문에 파룬궁 박해를 주도한 ‘혈채파’는 법을 중시하지 않던 중공폭정체계를 더욱 무법천지로 만들었다. 파룬궁 탄압은 단순히 진‧선‧인( 眞‧善‧忍)을 믿는 선량한 사람들에 대한 폭정일 뿐만 아니라 중국 전체 사회의 도덕을 타락시켜 독성이 있는 수많은 식품이 횡행하게 했다.
2010년 대만 일월담에서 연공하고 있는 파룬궁 수련자들. (대기원DB)
이를 놓고 보면 중공의 파룬궁 박해는 자신의 퇴로를 막은 것으로 파룬궁 문제는 이제 중공 지도부가 피해갈 수 없으며 반드시 직면해야 할 문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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