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손이 최근 1년간 유달리 까맣고 손톱은 비정상적으로 하얀 것으로 확인돼 그간 김 위원장의 신장 이상설에 대한 의혹이 의학적 판단에 의해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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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연합뉴스가 북한 언론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2009년 4월 최고인민회의 주석단에 선 김 위원장의 손은 건강한 사람과 달리 얼굴보다 유달리 검고 손톱도 불투명한 흰색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5월 공군부대 시찰, 8월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회견, 12월 김일성대 현지지도, 올해 2월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접견 등에서도 지속 관찰됐다.
이에 대해 의학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신장이 안 좋아 몸에 요독이 쌓여 햇볕에 쉽게 타고 빈혈이 심해진 이유라며 이는 "투석이 필요한 수준의 신장 질환을 앓고 있음을 드러내는 유력한 간접 증거"라고 판단했다.
다른 의학 전문가도 "인공 투석을 하면 피부가 검어지면서 빈혈이 오는 경우가 많다"며 "손은 전보다 검게 되고 손톱은 창백한 빛을 띠다보니 손톱이 유달리 하얗게 보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뇌졸중에 이어 당뇨병 등으로 인한 만성 신부전증으로 2009년 5월께부터 인공 투석을 시작했다고 한다.
북한 의료진은 애초 김 위원장의 뇌졸중 치료에만 주력했지만 그가 환각 같은 이상 증세를 자주 보이자 만성 신부전증이 심각한 단계로 발전해 요독이 뇌신경을 건드렸다고 판단하고 인공 투석을 시작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