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로 제조업의 중요성을 절감한 미국 정부가 금융업 등 서비스업에 치중하던 정책을 버리고 재공업화를 천명하며 제조업 살리기에 나섰다. 전문가들도 경쟁력 있는 제조업을 갖춰야 장기적으로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미국 정부는 신에너지, 신소재, 신기술 등을 새로운 산업발전 틀로 삼아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자본을 미국으로 되돌리고, 미국으로 생산 시설을 옮기는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여기에 올해 대선을 앞둔 오바마 대통령이 실업 문제 해결 방안으로 제조업 살리기를 택한 것도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제조업 주문량이 전년도 동기대비 80.5% 성장했고, 올해 3월까지 미국 제조업 주문량은 31개월 연속 증가했다.
컨설팅기업 액센츄어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 본사를 둔 제조기업 중 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287개 기업의 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조사대상의 61%가“공급지와 수요지를 일치시키기 위해 현재 제조분야와 공급분야를 미국으로 옮길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제조업이 미국으로 회귀하는 것은 경제논리로는 지극히 정상적이다. 중국을 생산기지로 택한 것은 저렴한 인건비와 중국의 정부 지원 때문이지만, 최근 중국 현지 임금 상승, 원자재 가격 상승, 위안화 평가절상, 정부지원 감소로 혜택이 사라지고 있다. 미국 기업은 본토로 생산시설을 옮기거나 생산비가 저렴한 중국 주변국인 인도, 말레이시아, 베트남, 방글라데시를 새로운 기지로 선호하고 있다.
2011년 4월부터 미국의 대중국 직접투자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중국 상무부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2012년 1월부터 4월까지, 중국 내륙의 외상투자 신건설기업은 총 7016개로, 작년 동기대비 13.94% 감소했다. 실제사용외자(FDI)액은 378억 7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38% 하락했다.
중국 경제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특히 중국은 단순 가공업을 탈피하고 신산업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을 이탈한 미국 업체 상당수가 첨단 분야로의 기술 이전 등 학습효과를 노리던 중국에 타격을 줬다.
중국은 생산시설 유출과 함께 해외 자본 유출도 함께 겪고 있다. 공백기 동안 신산업 분야에서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등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110-340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32길 36, B107호(익선동 운현신화타워) | 정기간행물등록: 서울 다 06384
대표전화 02-557-2050 | 팩스: 02-6280-2050 | 독자의견 editor@epochtimes.co.kr
제보 sisa@epochtimes.co.kr (시사) | culture@epochtimes.co.kr (문화) | ent@epochtimes.co.kr (연예)
Copyright ⓒ since 2003 대기원시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