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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우리 농산물로!… "학교급식 전국네트워크" 이빈파 운영위원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학교급식을 지키기 위해 시민단체들이 연대하여 움직이고 있다.
 
"수입 가공식품의 태반이 국산보다 25배 값싼 중국산인 현실입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안전한 우리 농산물을 제공하려는 것이며, 이 급식 개선 운동은 결국 우리 농업을 살리는 길이기도 합니다."(이빈파 운영위원)

"학교급식 전국네트워크"(이하 "급식네트")는 급식을 통한 학부모의 교육 참여로, 교육정책 개선을 바라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급식네트"는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교사, 영양사, 농업 생산자 대표 등 각 부문별 대표를 두고 그 아래 전문 운영위원회와 함께 정책자문위원 등을 구성하여 정보네트워크를 가동하고 있다.
 
이 급식 네트의 창립자이기도 한 이빈파 운영위원은 학교급식 개선을 위하여 현장에서 정책으로 반영할 수 있는 "살아있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 5년 째 시민연대 운동의 현장에서 뛰고 있다. "몸이 불은 것도 다 활동하다 생긴 스트레스 탓"이라는 푸근한 주부 모습 그대로인 이빈파 운영위원은, 한 아이의 학부모로서 학교 내에서 감정적 체벌, 왕따 등 비교육적인 요소를 보면서 학부모의 교육운동 참여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개인적으로 5년 전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기적적으로 회복한 후, 자신이 아직 해야 할 어떤 사명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인식이 들었다고 한다. 당시에 학부모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제가 바로 우리 아이들의 학교급식 개선을 위한 활동임을 깨달아, 이듬해 2002년 봄 급식네트 준비위를 발족하고 12월부터 시민단체를 모아 활동을 시작했다. 아직 가야 할 길은 멀지만, "급식네트"의 목소리로 현장에서 급식 정책이 조금씩 개선되어 가는 것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이 운영위원이 꼽는 학교급식의 시급한 개선책 중의 하나가 바로 학교 직영체제 전환.

"급식네트"에서 제기하는 위탁급식의 문제점으로는, 업체 직원인 영양사가 학교급식을 "교육"으로 인식할 여지가 없이, 식단구성이나 식재료 구입을 기업 이윤 원리에 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 저가의 저질 수입농산물로 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관세청 통계를 보면, 기생충 김치 파동으로 중국산 김치 수입은 주춤했으나, 김치나 배추·마늘·무·파·생강 등 원자재는 전량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다른 식품 원자재 품목도 중국에서 가장 많이 들어오고 있다.

게다가 지난 2005년 9월부터 두 달간 불법수입 농·수산물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173건,665억 원 상당의 불법 수입을 적발했다고 1월 6일 관세청이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이 불법 농수산물의 대부분이 중국산 옥수수, 건고추, 김치인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급식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과 교육적 책임성에 누락이 있을 때 그 틈을 타고 저질 원료나 가공식품이 그대로 학교 식단에 오를 수도 있는 실정이다.

물론 본질적인 문제는 중국의 현실에 있다. 중공 정권은, 정치개혁과 민생안정을 도외시한 채, 정권유지를 목적으로 "돈 버는 경제개방"에 치중해 온 결과, 오늘날 중국사회에서는 물질추구 풍조와 사회 전반의 도덕성 하락 현상이 만연했다. 뿐만 아니라 대륙의 급속한 산업화가 환경파괴를 불러 원천적으로 농수산물이 심각하게 오염되었고, 게다가 당문화(黨文化) 아래 중국인들의 도덕불감증은 양심의 거리낌 없이 이른바 "오염된 먹거리"를 그대로 유통시키고 있는 현실이다.

최근 "급식네트"에서는 급식 품목 중 한 중국산 가공식품의 오염분석을 전문 기관에 의뢰해 놓은 상태.

"만약 심각한 사실이 밝혀지면 집을 팔아서라도 수입 반대 등 급식운동으로 대응할 겁니다."
 
우리나라 "급식네트"를 실제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이빈파 운영위원의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학교식단을 지키기 위한 모든 학부모의 절실한 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정금주, 이승진 기자

이승진 기자  leesj9@epoch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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