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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매체, ‘범죄인인도법’ 수십만명 지지주장...네티즌, 수치 조작 의혹 제기
페이스북에 범죄인 인도 법안 지지를 연서할 사람을 찾는 게시글이 관영 언론의 수치 조작을 보였다.(웹 사이트 캡처)

홍콩 시민 백만여 명이 지난 9일 범죄인 인도 법안(일명 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 행진에 참여했다. 가족이 모두 시위에 참여한 시민도 있어 악법 중단을 요구하는 홍콩인들의 절실함이 전해졌다.

홍콩 시민들은 12일에도 입법이 진행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시위에 참여했으며 휴교와 폐업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의 모든 언론은 홍콩 사태에 집단으로 입을 다물어 백만 홍콩인들의 강력한 민의를 외면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내의 소셜 미디어상에서도 이 소식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심지어 중국 공산당의 관영 언론은 수십만 명의 시민들이 홍콩의 송환법을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같은 관영 언론의 주장은 페이스북에 게재된 1건의 댓글에서 수치 조작의 의혹이 제기됐다.

왕런더라는 네티즌은 페이스북에서 함께 송환법을 지지하는 연서를 하자는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송환법 지지 대연맹' 공식 홈페이지에 서명하는 주소 밑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여러분이 모든 친척이나 친구들, 심지어는 초,중학교 친구들의 이름까지 기입해 주셨으면 좋겠고, abcd와 같은 몇 개의 영문자를 간단하게 써도 된다. 전화번호도 1234면 된다.”

그는 심지어 "한 사람이 수없이 적을 수 있다"고 서명을 유도하면서 "10분에서 15분 간격으로 다시 연서하면 성공할 수 없다"는 조언까지 했다.

재선이라는 계정을 가진 네티즌은 서명을 추천하는 이 게시물을 리트윗하고 실제로 테스트해보았다. 그는 "이것은 확실히 노골적인 조작이다”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이번 몇십만 연서가 이렇게 나왔구나" “만약 이 서명수가 홍콩 인구를 능가한다면 당국이 직접 들어가 전체 서명수를 수정하면 된다”고 조롱했다.

중문 대기원 기자도 이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해 이름에 abcd를 기입하고, 신분증 앞의 네 자리 숫자에 1234을 기입하고, 전화번호는 옵션이라 건너 뛰고 송고했다. 즉시 ‘연서 성공’이라는 작은 창이 떴다. 이 기자는 909370 번째 지지인이 됐다.

송환법 지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테스트를 하면, 임의로 작성, 중복하여 작성할 수 있다.(인터넷 캡처)

홍콩의 한 상인은 대기원과의 인터뷰에서 “송환법에 반대하는 백만 홍콩인은 두발로 걸어 나온 것이고, 80만 개 지지 댓글은 날조한 것이다”라며 분개했다.

그는 "조작하지 않으면 중국 공산당이 아니고 홍콩 공산당이 아니다. 이렇게 더운 날 그들도 나와서 홍콩 정부를 지지하기 위해 시위해 주기를 요청해 보라. 80만 명은 말할 것도 없고 8,000명도 없을거다(돈을 주고 고용한 것을 포함)”라고 말했다.

그는 홍콩의 많은 시민들이 홍콩을 떠났고,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중국에서 많은 경찰들이 와 시민들을 두렵게 한다. 하지만 홍콩시민들은 물러설 수 없다며 특히 항쟁에서 선두에 서서 걷는 아이들이 걱정이라며 “자유를 위해서는 대가를 치르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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