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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 일가 재산, 1조 달러”...상당 부분 해외 은닉
순펑(順丰)그룹의 대주주 중 하나는 보위(博裕)캐피탈이고, 보위의 실질적 지배자는 장쩌민의 장손인 장즈청(江志成)이다. (신기원 제공, 합성사진)

중국 공산당 전 당서기 장쩌민(江澤民) 일가가 장악한 국가 자산 규모는 최소 1조 달러에 이르고, 그중 5천억 달러를 돈 세탁했다는 주장이 최근 해외에서 제기됐다. 특히 장쩌민 집권 10년과 수렴청정 10년 동안 그의 아들 장몐헝(江綿恒), 장몐캉(江綿康), 손자 장즈청(江志成)은 ‘소리 없이’ 거액을 벌었으며 거액의 국가 자산을 약탈해 해외에 은닉했다.

해외 소식통 “장쩌민 일가 소유 재산, 1조 달러”

2019년 4월 재미 중국 부호 궈원구이(郭文貴)는 “늘 홍콩에 머무는 장즈청은 최소 5천억 달러를 소유하고 있으며, 장쩌민 일가가 장악한 재산은 최소 1조 달러”라고 말했다.

장 씨 일가는 금융기관, 회사, 그룹 등 수천 개가 넘는 기업을 장악했다. 그들은 국가 소유의 유가증권, 금융기관, 거액 담보, 특권 등을 수단으로 해외에서 5천억 달러를 세탁했다. 이 자금은 미국의 몇몇 대형 펀드와 대형 과학기술 기업 등으로 이전됐다.

로이터 “장쩌민 손자, 소리 없이 거액 벌어”

장쩌민의 손자 장즈청이 금융계에서 어떻게 성장했는지에 관한 정보는 거의 없다. 그러나 2014년 4월 로이터통신은 당시 28세였던 장즈청이 불과 몇 년 만에 사모펀드업계에서 어떻게 그 많은 부를 모았는지를 밝히면서, 그의 고속 성장 배경에는 일가의 강대한 세력이 있었음을 강조했다.

장쩌민 집권 당시인 1999년 상하이 푸둥공항에 면세점 허가를 내줬는데, 장쩌민 일가와 가까운 중국계 미국인 장스간이 영업권을 따냈다. 그는 ‘선라이즈 면세점’이란 브랜드로 입점해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2010년 미국 하버드를 졸업한 장즈청은 월가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입사해 사모펀드 분야 애널리스트로 일했다. 9개월 후 그는 골드만삭스를 나왔다.

2010년 8월 21일, 그는 홍콩에서 사모펀드 보위캐피털을 등록했는데, 등록 서류에는 그 자신만이 유일한 이사로 등재돼 있었다.

2011년, 보위캐피털은 선라이즈 면세점 지분 40%를 약 8천만 달러에 인수했다. 면세점 가격을 2억 달러로 계산한 셈이다.

선라이즈 면세점은 나머지 지분 60%의 소유 구조를 공개하지 않았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보위캐피털은 투자자들에게 자기네 회사를 소개할 때 ‘선라이즈 면세점의 지주회사’라고 했다.

무디스의 보고에 따르면, 2011년 당시 선라이즈 면세점 연 매출은 6억7천만 달러로, 전 세계 25대 여행 소매점 중 15위였다.

당시 선라이즈 면세점 가치 평가 상황을 직접 확인한 관계자 두 명의 제보를 로이터통신이 확인했다. 2013년 초 보위캐피털은 상부에 선라이즈 면세점의 가치를 8억 달러라고 보고한 반면, 은행가들이 선라이즈 면세점의 2012년 영업 보고서를 근거로 내린 평가는 16억 달러 정도였다.

로이터는 보위캐피털이 선라이즈 면세점 투자로 3년 만에 3배 가까운 폭리를 취했다고 밝혔다. 8천만 달러를 투자해 3년 만에 2억4천만 달러로 뻥튀기한 것이다.

장스간은 평소 상하이, 홍콩, 투산(미국 아리조나 소재)을 넘나들었다. 그는 투산에 고급 주택과 연립주택 등 부동산을 여러 채 소유하고 있다. 장즈청과 장몐헝은 소규모 개인 상거래가 있을 때 장스간의 투산 주택 중 한 곳의 주소를 사용하곤 했다.

또한,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도 2012년 장즈청과 만났다. 야후가 가진 알리바바 지분 20%를 마윈이 71억 달러에 회수하는 협상 테이블에 보위캐피털이 합류했다. 알리바바에 자금을 조성해주기 위해 보위캐피털은 중국투자공사 컨소시엄을 구성해 알리바바 지분 5.6%를 인수했다. 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기 위해 보위는 5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소식통은 “보위가 협상을 주도한 것은 중국투자공사에 일손이 모자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즈청이 끼어들었다”고 전했다.

분석가에 따르면 당시의 알리바바 기업 가치는 380억 달러였고 2014년에는 최소 1400억 달러였다. 이는 중국투자공사 컨소시엄에 참여한 보위캐피털은 이 투자로 18개월 사이에 3.5배의 투자 성과를 냈다는 뜻이다. 2014년 가치로 계산했을 때 보위가 번 돈은 1억2천5백만 달러다.

보위캐피털은 설립한 지 겨우 3년 만에 선라이즈 면세점과 신다 자산관리 두 곳 투자만으로 수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홍콩 주간지 ‘이저우칸(壹周刊)’은 한 달간의 조사 끝에 “보위캐피털이 홍콩에 근거를 두고 있지만 등록은 조세 피난처인 케이만군도에 했으며, 미국증권거래위원회의 인가를 받아 ‘투자고문’ 지위를 얻었다고 폭로했다. 또한 선라이즈 면세점, 알리바바, 중신 등에서 돈을 번 과정도 보도했다

보위캐피털은 후에 보위투자고문유한공사로 이름을 바꾸고 아시아 거부 리카싱(리자청)과 싱가포르 주권기금 테마섹홀딩스의 투자를 받았다.

현재 보위는 총 100억 달러의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중국 최대 사모펀드 중 하나가 됐다.

장몐헝의 ‘탐욕부패 왕국’

장즈청의 아버지는 장쩌민의 맏아들 장몐헝이다. 근 20년 동안 장몐형이 수탈한 돈이 얼마인지는 베일에 가려있다. 2015년도 BBC 중국어사이트는 장몐헝이 상하이롄화투자유한공사(上海聯和投資有限公司, 上聯投)를 이용해 억만장자가 됐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장몐헝은 아버지 장쩌민의 권력과 영향력을 이용해 중국 공산당의 정(政)‧상(商)‧군(軍) 계통을 장악하고 명실상부한 정경유착의 일인자가 됐다. 그는 ‘중국 제일의 탐욕자’라 불리며 중국 초유의 탐욕부패 왕국을 세웠다. ‘저우정이(周正毅) 사건’ ‘류진바오(劉金寶) 사건’ ‘션 워런트 사건’ 등등, 그가 개입한 사건들은 국제사회를 뒤흔들었다.

장몐헝은 1977년 푸단대학을 졸업했고 1982년 중국과학원 상하이야금소에 입사했다.

1986년 미국에 유학 간 그는 졸업 후 미국 휴렛패커드에서 1년 남짓 근무했다.

1993년 1월 장몐헝은 중국과학원 상하이야금소로 돌아왔고 1997년에는 소장이 됐다. 1999년 11월 중국과학원 부원장에 올랐고 중국네트워크통신유한공사, 상하이자동차공업(집단)공사, 상하이공항집단공사 등에 이사로 등재됐다.

1994년 그는 수백만 위안을 '대출'받아 당시 상하이시 경제위원회 평가 가치 1억 위안이 넘는 '상하이롄화투자공사'를 매입하고 이사장 및 법인대표에 올랐다. 그의 '통신왕국'이 시작된 것이다.

상하이롄화는 표면상으로는 국영기업이지만 실제로는 장몐헝의 사유재산이나 마찬가지다. 그는 장쩌민의 아들이었기에 돈을 원하면 돈을 주고 권력을 원하면 권력을 주어 사업에 실패가 없었다. 야후 설립자 양즈위안 등등 해외 화인이나 서양 사업가들이 앞다투어 그를 찾아 청탁하기 바빴다. 이에 장몐헝은 몇 년 만에 자신의 방대한 통신왕국을 건립할 수 있었다.

2001년이 되자 상하이롄화가 지분을 소유한 기업이 10여 개로 늘었다. 그중에는 상하이정보네트워크, 상하이유선네트워크, 넷컴(왕퉁) 등이 있다. 이 기업군은 케이블, 전자출판, 광디스크 생산, 전자상거래용 전대역주파수 네트워크 등 담당 업무가 매우 광범위하다.

차이나넷컴이 만들어지기 전 장몐헝은 ‘넷컴(왕퉁)’의 사장이었다. 그러나 넷컴은 초기부터 장몐헝의 골칫거리였다. 장쩌민은 아들의 사업 위기를 해소해주고자 차이나텔레콤에 ‘기업을 둘로 나누라’고 직접 명령했다. 업무를 ‘북방통신’과 ‘남방통신’으로 나누고 10여 개 성(省)의 고정자산을 가진 ‘북방통신’을 넷컴에 공짜로 주라는 내용이었다.

2008년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넷콤이 합병해 새로운 종합통신사가 만들어졌다. 두 회사의 인력도 모두 그대로 승계됐다.

장 씨 일가, 재산을 해외로 숨겨

2018년 중국 신년 전통 명절인 음력 섣달 그믐날(12월 30일), 중국 부호 궈원구이가 TV 출연 중 “장쩌민 일가가 세계 최대 부호”라며 “내막을 들으면 놀랄 것”이라고 했다.

궈원구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장쩌민 일가가 국내외에 보유한 자산은 총 5천억 달러가 넘으며, 그 재산은 펀드, 유가증권, 은행, 신탁, 에너지 주식, 과학기술 주식, 선물황금, 부동산, 해외 지주회사, 역외기업 등에 분산돼 있다.

궈원구이는 해외의 많은 대기업이 장 씨 일가가 소유한 가족 펀드와 역외기업에 장악된 상태라고 말했다. 장쩌민 손자 장즈청의 여자친구 샤위는 장즈청과 아직 결혼한 사이도 아닌데도 장즈청을 대신해서 1천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장즈청이 미국과 중국 국적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의 시사평론가 주밍은 “중국 고관들이 자산을 외국에 빼돌리고 ‘나관’(가족과 재산을 외국에 보내고 홀로 남은 관리)이 되는 것은 이제 비밀도 아니며, 이를 가장 심하게 하는 것이 장쩌민 일가”라고 지적했다. 미국과의 무역협정 체결을 보이콧한 것은 바로 이 구세력이다. 이 탐관과 가족들, 그리고 그들의 미국 내 재산을 색출해 내는 것이 무역전쟁에서 트럼프의 조커패가 될 수 있다. 그런 불법소득은 반드시 몰수해 중국 민중에게 돌려줘야 한다. 관련 정보를 아는 사람들은 국제 언론에 제보해 중국의 평화적 변화를 촉진하기 바란다.

팡샤오(方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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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장즈청#장몐헝#장몐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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