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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사 "무슬림 탄압, 파룬궁 박해...中, '신앙과의 전쟁' 실패할 것"
미국의 종교자유 대사 샘 브라운백, 2019년 3월 11일 타이베이에서 종교자유에 관한 인도-태평양 포럼 기자회견에서 연설(Chris Stowers /AFP/Getty Images)

미국 국제 종교자유 대사 샘 브라운 백은 중국 당국의 철권통치에 강한 비판의 날을 세우며 '중국 공산당이 자행하는 신앙과의 전쟁은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라운 백은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에서 연 중국 인권 관련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중국 헌법은 종교자유를 보장한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은 계속 기본 인권을 유린하고, 종교 집단에 대한 통제와 탄압을 강화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중국 공산당이) 인간의 왕국에서 출발해 신의 왕국을 통제하려는 것은 실패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슬람교, 불교, 기독교, 파룬궁 등 종교가 처한 ‘극도의 적대감’ 상태를 확인했다는 그는 "모든 나라가 ‘신앙과의 전쟁'에서’ 중국 공산당의 행태를 비난할 것"을 촉구했다.

무슬림 위구르족 등 인권 탄압

미 국무부는 중국 당국이 위구르족, 카자흐스탄인, 키르기스족 등 100만 명 이상 무슬림 소수민족들을 소위 정치 이념학습 명목으로 집단 수용소에 감금한 것으로 추정했다.

브라운 백은 “중국 정부가 강제 수용소를 ‘교육훈련센터’ 이름으로 포장해도 ‘교사와 학생을 분리하는 감시탑과 철조망’만 있고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무슬림 소수민족들은 턱수염 기르기, 베일 착용, 예배 참석, 라마단 이행, 심지어 종교 문장 공유, 기도 등의 행위로도 '임의 구금' 된다.

브라운 백은 또 중국 공산당은 무슬림의 아기 이름조차 마음대로 짓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어처구니 없어했다. 그는 무슬림 이름이 적힌 목록에서 금지한 이름을 지으면 그 아기는 주민등록에 올릴 수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브라운 백은 미국에서 망명 생활 중인 위구르인들을 만났을 때 약 30여 명은 신장에서 실종된 가족이 있었다고 전했다.

브라운 백은 "트럼프 행정부는 종교 탄압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 이는 중국 공산당 정권이 (소수민족의) 정체성과 문화, 믿음을 통제하려는 고의적인 행위로 본다"고 말했다.

파룬궁 박해와 생체 장기 적출

브라운 백은 또, 중국 공산당이 파룬궁의 수련자에게 가한 잔인한 박해에 대해 말했다. 물론 파룬궁 수련자들이 당하는 생체장기 적출 문제도 여러 번 언급했다.

파룬궁은 진선인(眞善忍)의 도덕적 가르침을 기반으로 한 전통적인 명상 수련법이다.

1990년대 후반 중국에서는 파룬궁을 수련하는 사람들이 1억 명에 달했다. 파룬궁의 폭발적인 인기를 본 당시 중국 공산당 서기였던 장쩌민은 자신의 통치 기반에 대한 위협으로 여겼다.

1999년 7월 20일, 장쩌민은 공개적으로 파룬궁 박해를 감행했다. 중국 각 계층에서 골고루 수련하던 파룬궁 수련자에게 신념을 포기하도록 강요했고, 따르지 않은 수련자들은 감옥, 세뇌반, 노동수용소, 정신병원 등 불법 감금했다. 지금도 중국 본토에서는 불법적으로 감금된 파룬궁 수련자들이 장기 적출의 위험에 놓여 있다.

브라운 백 대사는 영국 런던 독립인민재판소가 제시한 가처분 판결 초안에서, 파룬궁 수련자의 생체 장기 적출 근거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3일간 진행한 청문회 후 지난해 12월 10일 만장일치로 채택한 판결 초안에는 중국 전역에 수감된 파룬궁 수련자, 양심수 및 기타 수감자의 생체에서 장기를 적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청문회 기간에는 난민, 조사원, 의사 등 증인 30여 명이 충격적인 증거물을 제시했다.

하미드 사비 법률 고문은 "구금된 파룬궁 수련자, 위구르족, 일부 기독교인, 불교도 등 많은 양심수들은 정기 검진을 받다 때가 되면 장기가 적출된다. 심지어 마취제도 사용 않고 끔찍한 방법으로 적출한 장기는 환자에게 바로 이식된다"고 폭로했다.

미 하원은 2016년 6월, 파룬궁 수련자와 양심수들에 대한 '생체 장기 적출을 즉각 중단하라'고 중국 공산당에 요구하는 343호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결의안은, 17년간 자행해 온 파룬궁 박해를 즉각 중단하고, 파룬궁 수련자와 모든 양심수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MFN 지위 중국 부여는 잘못된 판단이었다

샘 브라운 백 대사는 2000년 캔자스를 대표하는 미국 상원의원 시절 자신이 내린 결정을 후회한다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중국을 영구적이고 가장 우호적인 국가(MFN)로 지정하는 데 찬성했다. MFN은 국제무역에서 수준급 대우을 받는 지위다. 2000년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은 중국에 MFN이란 지위를 영구적으로 부여했고, 1년 후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으로 영입했다.

브라운 백 대사는 "당시 중국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또 서양의 정치 사회와 자유롭게 교류하면 중국도 그것을 점점 받아들일 것으로 판단했다"며 “당시 많은 사람이 그렇게 생각했던 것처럼 나 또한 잘못 판단했었다"고 고백했다.

박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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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자유대사#브라운백#위구르족#파룬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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