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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네티즌 “댕큐, 트럼프”...이민·입국 심사 강화 뒤 이색 반응
많은 대륙 네티즌이 미국정부 비자신규를 지지하고 있다.(웨이보 캡처)

미국 정부가 이민·입국 심사 강화 방침을 발표한 뒤 일부 중국 네티즌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고맙다’고 하는 이색적인 반응을 보였다. 미국이 중국 내 인터넷 문화를 개선하는 ‘도우미’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지난달 31일 미 국무부는, 공적 업무 비자 신청자를 제외한 모든 비자 신청자에게 소셜미디어 계정과 사용자 이름, 최근 5년간 사용했거나 사용 중인 개인 이메일 주소, 휴대폰 전화번호 등을 요구했다.

또, 미국 비자 신청자에게 과거 추방 이력과 테러 조직과 연계된 가족 구성원 여부도 질문할 것이라며, 이는 외국인의 합법적인 미국 여행을 지원하는 동시에 자국민 보호를 위해 보안 심사 절차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비자를 신청하는 중국인은 비자 신청 서류 양식에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 미국 소셜미디어 활동을 포함해 QQ, 더우반, 웨이보, 여우쿠 등 중국 소셜미디어 활동 내역까지 모두 제출해야 한다.

지난 7일 대기원시보(大紀元時報) 보도에 따르면, 이민·입국 심사 규정을 강화한 미국의 조치에 대해 일부 중국 네티즌이 환호하는 이유는 ‘샤오펀홍(극민족주의)’과 ‘우마오(중국 공산당이 고용한 댓글부대)’가 대거 실종됐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의 댓글을 살펴보면, 인터넷에서 반미를 부추기며 선동하는 중국인들의 이중 심리를 엿볼 수 있다.

마오좌파로 중국에서 반미, 반보편가치를 맹렬하게 선동한 쓰마난(司馬南)의 일화는 유명하다. 몇 년 전 몰래 미국으로 이민 간 쓰마난을 엘리베이트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중국인이 "앞발로 반미를 하더니, 왜 뒷발은 미국에서 사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쓰마난이 "반미는 직업이고, 미국 이민은 생활"이라고 대답한 게 알려지면서 중국 네티즌들이 '신시대 한간(漢奸·민족반역자)'이라고 그를 맹렬히 비난했다.

중국 지도층에는 이미 '쓰마난'이 즐비하다는 게 네티즌들의 중론이다.

아이디 ‘본(本...)’은 “‘반미 활동은 일이고, 미국에 가서 사는 것은 삶’이라고 떠드는 이중 잣대 X들이 이제는 미 제국주의라고 인터넷에서 함부로 욕하지 못할 것이다. 그들이 지금 당장 그런 글들을 삭제한다 해도 늦은 게 아닐까?”라는 글을 게시했다.

‘수양버들(垂柳)’은 “반미(反美)는 일이고, 미국에 가는 것은 삶‘이라고 하는 사람은 벼락 맞아야 한다. 입으로는 미국을 욕하면서 돈과 아이들은 미국으로 보낸다.”

‘Dol-'은 “美를 욕하는 것은 직업이고, 미국으로 가는 것은 생활이다. 샤오펀홍들의 시장이 위축하기 시작했다.”

“샤오펀홍이 화장실에서 울고 있다”는 등 네티즌들의 반응이 다채롭다.

중국 네티즌 중에는 “미국이 이제야 각성하기 시작했다”며  “중국의 진정한 개혁·개방을 요구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원의 댓글도 이어졌다.

중국 지도층 인사의 자녀들 대부분은 외국 유학 국가로 미국을 가장 선호한다. 그러면서도 ‘반미는 곧 애국’이라고 선동하며 실제로는 미국을 선망하는 이중 심리를 네티즌들이 이미 꿰뚫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중국 네티즌들은 ‘우마오’를 비롯해 심각한 인권 침해와 비리에 연루된 중국 공산당 관리들의 미국 내 자산 동결도 촉구하고 나섰다.

6.4 톈안먼 30주년을 앞두고 주중 미국 대사관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글로벌 마그니츠키 인권 문책법’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것이야말로 트럼프 형님이 할 일”이라며 ‘멋지다’는 등 응원의 댓글이 이어졌다.

웨이보 네티즌들이 신규에 극찬을 보내고 있다.(웨이보 캡처)

공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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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네티즌#댕큐트럼프#이민#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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