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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톈안먼 30돌 중국에 인권·자유 촉구…中 아킬레스건 건드려
AP통신 사진기자 제프 와이드너가 찍은 사진으로, 지난 1989년 6월 5일 중국 베이징(北京) 중심가 창안제(長安街)에서 한 남성이 맨몸으로 중국군 탱크들을 막아섰던 모습.(위키피디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중국 당국에 6·4 톈안먼 광장 봉기 30주년을 기념해 인권 유린과 관련돼 수감된 모든 양심수를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4일(이하 현지시간)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6·4 톈안먼 사태 30돌을 맞이해 발표한 성명에서 1989년 톈안먼 광장과 그 주변에서 일어난 학생 주도 민주화 시위에서 사망하거나 실종된 사람들에 대한 모든 것을 공개하라며 이같이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러한 조치는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존중하려는 (중국) 공산당의 의지를 보여주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중국을 글로벌 경제 시스템에 융합시키면 한층 열리고 관용적인 사회가 되기를 기대했지만, 그 희망은 산산조각 났다"며 무역협상 결렬의 아쉬움도 토로했다.

장관은 또 "우리는 중국이 이러한 권리와 자유를 실행하다가 억류된 모든 사람을 석방하고, 임의적인 구금을 중단하며, 테러리즘을 종교적 정치적 표현으로 혼동하는 역 생산적인 정책을 바꾸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톈안먼 진압은 중국 당국이 금기시하는 민감한 정치적 사태로 30년이 지나도록 중국 당국과 서구 많은 국가 사이에서 논쟁의 대상이 돼왔다.

1989년 6월 4일 시위 진압에 탱크까지 동원돼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중국 당국은 사망자 피해 상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국제 인권단체와 목격자들은 수백에서 수천에 이른다고 추정하고 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의 인권 상황이 국제무대에서 부상됐음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았다며, 신장 지역에서 집단 강제 수용소에 감금된 150만 명의 위구르족과 다른 무슬림 단체들의 처우에 대해서도 포문을 열었다.

"중국의 (공산당)일당 국가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반대자를 용납하지 않고 인권을 유린한다"고 전제한 후 "오늘날 중국 시민들은 새로운 학대의 물결을 겪었다. 특히 신장에서는 공산당 지도부가 조직적으로 위구르 문화를 교살하고 이슬람 신앙을 근절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주에 모건 오타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천안문 시위를 "평화적 시위대에 대한 전면적인 학살"이라고 언급해 중국 당국의 감정을 건드린 바 있다.

그와 관련해 중국 웨이펑허 국방장관이 2일 "(톈안먼 진압) 그 이후 중국의 '안정'을 예로 들며 그때의 진압이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언급한 사실도 로이터통신은 함께 전했다.

지난해 중국 당국에 인권존중을 촉구하는 정도에 머물렀던 사실에 비해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성명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對)중국 강경 자세를 반영해 비판 수위를 높인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톈안먼 사태 30주년을 맞아 이달 중순 경 중국의 인권탄압 규탄과 관련해 연설할 것이라고 CNBC가 보도한 바 있다.

박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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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톈안먼사태#인권유린#위구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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