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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중국과의 무역 전쟁에도 낙관적 입장 보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타격을 받는 미국 농가에 160억 달러(약 19조640억원) 규모 지원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Scott Olson/Getty Images)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미국 농가에 160억 달러(약 19조640억 원) 상당을 지원한다는 계획 발표와 함께 새로운 관세 전쟁 재개에도 중국과 무역협정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지난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농민과 목장주들을 만나 “160억 달러의 기금이 우리의 소중한 농장을 번창하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농무부는 지원액 가운데 145억 달러는 농가에 직불금 형태로 7월 말에서 8월 초 3회에 나눠 지급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14억 달러는 식품 은행, 학교, 기타 저소득층을 위한 과일, 채소, 고기, 우유와 같은 식품을 사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지원금 160억 달러를 중국이 감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이 2018년 무역갈등 초기부터 미국 농가를 겨냥한 점을 비난했다.

중국의 보복관세는 콩, 옥수수, 밀, 목면, 쌀, 수수 등 미국산 농산물과 우유, 돼지고기 등 축산물을 비롯해 과일, 견과류, 기타 작물의 수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금까지 중국의 보복은 미국 농가와 특정 제조자를 겨냥해 선택적이고 전략적이었다. 특히 공화당의 거점인 중서부 평야와 서부 산악지역에 위치한 시골 지역에 타격을 주었다.

트럼프는 "중국은 아이오와주 신문에 큰 광고를 내 우리가 너무 강경하게 협상하고 있다며 미 행정부에 대해 나쁜 말을 퍼뜨렸다. 하지만 그들은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지적 재산을 훔친 자들이다”라며 그래도 "우리 정부가 무역과 무역 정책을 위해 한 일, 특히 중국에 엄청난 관세를 부과하는 것과 관련해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초당적으로 지지해준 점에 감사한다”고 했다.

중국과의 무역전쟁 중에서도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17일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미국 측 관세를 철폐하기로 합의했는데, 보복관세를 맞은 미국 농민들에게는 희소식이었다. 일본도 미국산 쇠고기 수출에 대한 규제를 풀기로 했다.

트럼프는 새로운 관세 전쟁 재개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무역협정을 맺는 것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이다.

그는 “언젠가 중국과 함께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만일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멋진 일이다. 그렇게 되지 않는다고 해도 괜찮다. 절대적으로 괜찮다”고 여유를 보였다.

그는 일본 오사카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6월 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겠다고 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한 므누신은 중국이 "크게 뒷걸음질 쳤다"며 "가끔은 앞으로 나아가기 전에 거꾸로 가야 할 때가 있다. 그래서 나는 여전히 우리가 협상 테이블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달 2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새로운 대장정’을 시작하자고 촉구했다. 또한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 격화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베이징이 미국의 요구에 쉽게 굴복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보여준 것으로 해석돼 앞으로 미·중 무역 전쟁이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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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농가#미국산농산물#트럼프#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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