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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품 판매 여성, 엄마와 딸의 대화 듣고 필요한 물건 몽땅 기증
사진=셔터스톡

중고품 판매는 흥정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얼마 전 중고품 판매 세일을 열었던 한 여성은 6살짜리 딸과 엄마의 대화를 듣고 중고품 판매 흥정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여성이 핑크 디즈니 공주 TV를 팔려고 내놓자 귀여운 한 소녀가 눈을 떼지 못했다.

그녀는 말했다. “어린 소녀가 엄마에게 TV를 사기 위해 자신이 돈을 벌 수 있는지 진지하게 물었어요. 다른 애들처럼 그냥 사달라고 떼쓰는 게 아니라 스스로 돈을 벌겠다는 뜻으로 물었던 거였어요” “딸의 물음에 엄마는 물건을 살 형편도 안되고 딸이 할수 있는 일도 없다고 말하자, 딸은 괜찮다고 담담히 말하더라고요”라며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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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대화에 흥미를 느낀 이 여성은 그들을 지켜봤다. 그들은 필요한 물건을 골라놓고 가진 돈을 몽땅 꺼내서 세었다.

그 광경을 보면서, 그녀는 그들에게 무언가 슬픈 사연이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

“나는 이 엄마와 딸에게 슬픈 사연이 있는 것 같았어요. 두 사람 사이의 대화는 무척 진지했고, 모녀지간에 속 깊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 느껴졌어요. 저는 어린 소녀의 눈이 자주 TV로 가서 가슴이 먹먹했죠.”

그들의 대화를 들은 여성은 그들에게 친절을 베풀기로 마음먹었다. 소녀의 엄마가 가져왔던 물건 중 돈에 맞게 물건을 집어 들자, 그녀는 모녀가 골랐던 물건을 몽땅 주었다.

예상치 못한 친절에 엄마는 고마워서 눈물을 글썽였다.

“소녀의 엄마는 고맙다며 눈물을 글썽였어요.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모른다며 고마워했죠. 저도 제 작은 친절이 그들에게 얼마나 절실한 일인지 전혀 몰랐어요”라며 그녀가 말했다.

잠시 후, 사연을 들은 그녀는 깜짝 놀랐다. 소녀의 엄마는 남편의 학대를 피해 달랑 더블 백 하나만 들고 딸과 도망쳐나왔다며, 이제 겨우 작은 아파트를 얻을 만큼의 돈을 겨우 모았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사연을 자세히 듣게 된 여성은 그들에게 필요하면 무엇이든지 다 가져가라며, 베개, 담요, 캠핑용 침대, 음식까지 더 챙겨줬다.

물론, 그 소녀에게 핑크 TV도 가져가라 했더니 소녀는 기뻐서 어쩔 줄 몰랐다.

“그들이 모르는 게 있어요. 그들은 축복받았다고 느꼈겠지만, 사실 제가 훨씬 더 축복받은 셈이죠”라며 그녀는 자신이 한 일에 뿌듯함을 전했다.

이 여성은 오늘 최고의 친절로 최고가의 흥정을 한 셈이다.

김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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