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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웨이 이어 중국산 드론 정보유출 위험 경고
미국 국토안보부는 20일 중국산 드론(무인기)에 대해 정보 수집·유출 위험 경보를 발령하며, 기업들이 드론 장비의 인터넷 연결을 해제하고 보안 숫자 카드를 제거할 것을 권고했다.(NICOLAS ASFOURI/AFP/Getty Images)

미국 국토안보부(DHS)가 중국산 드론(무인기) 사용은 관련 정보 유출의 위험이 있다며 자국 기업에 경보를 내렸다고 영문 에포크타임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경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통신장비 사용을 사실상 금지한 행정명령에 이어서 나온 것으로 미국에서 스파이 행위 등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DHS 사이버 보안 및 시설 보안국은 "국외 독재국가의 통제 또는 영향력 아래 운영되는 회사들이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드론을 사용할 경우 잠재적으로 정보가 수집되거나 외부로 유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국가 안보나 국가의 중요한 기능적 행동과 관련된 미국 조직은 특별히 경계해야 한다. 더 큰 스파이와 전문 정보의 절도 위험성에 직면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촬영 장비가 장착된 드론은 미국 시설 당국과 사법 당국에서 사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DHS는 중국 정부가 자국 시민에게 국가 정보활동을 지원하도록 이례적이고 엄격한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고 언급해 이번 경고가 중국산 드론을 겨냥한 것임을 암시했다. 이어 중국산 드론 구입 시 기기의 인터넷 연결을 해제하는 등 예방 조치를 하라고 당부했다.

드론은 미국 이민 세관 법 집행국(ICE)에서 각 지역 경찰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또 정부 건물을 모니터링하는 용도로도 자주 쓰인다.

CNN은 DHS가 특정 업체의 이름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미국과 캐나다에서 사용되는 드론의 80%가량은 중국 선전(深圳)에 본사를 둔 DJI(다장·大疆)가 만든 것이라고 전했다.

미 육군과 호주 군은 2017년부터 안보 우려로 인해 모든 DJI 무인기 제품을 군사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이민 관세청 정보부서도 같은 해 내부 보고서에서 DJI가 미국의 민감한 정보를 수집하고자 정부와 민간 기관을 선별적으로 공략하고 미국의 핵심 인프라와 법 집행 데이터를 중국 정부에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DJI는 성명에서 "고객들에게 데이터 수집, 저장, 전송 방법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부여한다"면서 "고객들은 DHS가 권고하는 모든 주의사항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DJI에서 안전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핵심이며, 우리 기술의 보안은 미국 정부와 미국 굴지의 기업들에 의해 독자적으로 검증됐다"고 강조했다.

조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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