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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언급한 北핵시설 나머지 3곳에 강선 포함 가능성 높아
16일 백악관에서 연설 중인 트럼프 대통령.(Alex Wong/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영변 핵시설과 풍계리 두 곳의 핵실험장을 폐쇄하겠다고 했을 때 나머지 3곳을 언급한 바 있다. 이 나머지 3곳에 강선이 포함된다는 주장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나는 베트남에서 떠날 때 '아직 당신은 협상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김 위원장에게 말했다"며 "왜냐하면 김 위원장이 핵 시설 한 두 곳 폐쇄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나머지 3곳은 어떻게 할 거냐고 얘기했다"고 소개했다.

미국의 저명한 핵 안보 전문가인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도 5월 말 발간한 보고서에서 제2의 비밀 농축 시설이 ‘강성(강선)’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평양 외곽에 있는 강선 발전소는 북한의 비밀 핵시설로 꾸준히 거론돼왔던 곳이다. 전문가들은 이곳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평안북도 박천과 태천, 황해북도 평산 등에도 핵 시설이 분포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켈시 데번포트 미국 군축협회(ACA) 비확산정책 국장은 "위성사진 분석에서 북한이 운영하는 비밀 우라늄 농축시설 중 하나로 강선이 지목됐다. 이곳의 특징은 농축시설과 매우 유사하다. 따라서, 북한 무기 프로그램의 일부인 비밀시설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말했다.

데번포트 국장은 영변 핵시설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가 북한의 핵무기 개발 속도를 늦추는 데 중요하기는 하지만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수많은 추가 비밀 시설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선(혹은 강성)이 정확히 어딘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ISIS 보고서에는 ‘Kangsong’이라고 표기했으며 “위치는 특정하지 않는다”고 했고, WP는 ‘Kangson으로 알려진 시설’이라고만 했다. 강선(강성)이 지명인지 여부도 확실치 않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북한 지역에는 강선이라는 지명이 많이 있으며 미 측에서 말한 강선이 어느 곳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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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발전소#북핵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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