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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파룬궁 급속 확산...북중 무역업자 통해 전파 시작" RFA
파룬궁 수련은 몸과 마음을 수련하는 심신수련으로 5장공법이라는 연공동작으로 신체를 연마한다. 그중 다섯 번째 공법을 연마하고 있는 모습이다.(밍후이왕)

중국 전통 심신수련법으로 알려진 파룬궁(法輪功) 수련이 북한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소식통을 인용한 자유아시아방송(RFA) 17일 자 보도에 따르면 4월 초에 북한 경찰은 시민들에게 파룬궁을 수련하는 사람은 자진 신고하라는 포고문을 발표했으며, 신고 기간이 지난 뒤 발견되는 사람에게는 엄중한 처벌을 내리겠다면서 집중 단속에 나섰다.

그러나 북한 정부의 포고문 조치로 평양시민이 오히려 파룬궁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RFA는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11일 RFA와의 인터뷰에서 "집중단속이 시작되자 그동안 은밀히 퍼지던 파룬궁 수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며 ”파룬궁은 신체·정신 건강에 유익한 동작을 동반한 명상수련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파룬궁의 북한 진출 경위에 대한 공식적인 기록은 없지만, 소식통은 "최근 북중 무역관계가 활발해지면서 파룬궁이 무역업자를 통해 평양에 퍼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1차 단속 당시 평양에서는 파룬궁 수련자 100명이 검거됐다"면서 이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숫자였으며, 현재 북한에서 파룬궁 수련자들이 얼마나 되는지 예측할 수 없지만 "고위 공직자와 그 가족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북한에서는 더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RFA는 두 번째 소식통을 인용, 파룬궁이 북한 주민들에게 급속히 퍼진 이유에 대해 “수련 동작을 통해 영혼을 다스리는 정신적인 능력을 갖추는 것은 누구나 원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정부조차 파룬궁과의 싸움에서 이기지 못했을 뿐 아니라 이제는 보기 드문 세습 독재 정권의 심장부인 평양에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파룬궁을 진압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소식통은 “(북한)당국이 종교에 접근하는 주민들을 가혹하게 처벌했는데 요즘 파룬궁까지 등장하자 시민들은 당국이 어떻게 대응할지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헌법은 종교적 신념의 자유를 허용하지만 진정한 종교의 자유는 북한 내에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교회와 사찰은 북한 정부가 운영한다. 2014년 유엔 보고서는 북한 정부 통계를 인용, 인구 중 종교 지지자의 비율이 1950년 24%에서 2002년 0.016%로 감소했음을 보여줬다.

파룬궁은 1992년부터 대중에게 전파된 심신수련법으로 창시자 리훙쯔(李洪志) 선생에 의해 중국 창춘시에서 처음으로 시작됐다. 파룬궁은 진·선·인(眞·善·忍)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며 심성을 제고하고, 연공 동작이 간단하고 배우기 쉬울 뿐 아니라 수련 효과가 탁월하다는 입소문을 통해 자발적으로 전 세계 100여 개국 이상으로 확산됐다.

1990년대 중반부터 후반까지 중국 정부는 탁월한 건강 증진 효과를 인정하며 파룬궁 수련을 적극 장려했지만, 수련자 수가 7년 만에 1억 명에 달하자 1999년 7월 20일 당시 공산당 총서기 장쩌민은 모든 상무위원의 반대를 무시하고 독단으로 탄압 명령을 내렸다.

이후 지금까지 중국에서 수많은 수련자가 고문, 감금, 강제노동, 강제 장기적출 등 반인륜적인 박해를 받고 있다. 한편 미국, 캐나다, 호주, EU, 대만 등 세계 각국 정부와 의회, 인권 단체, 언론매체, 의사회 등은 공개적으로 파룬궁을 지지하며 중국 공산당의 파룬궁 박해를 반대하고 있다.

한국은 1990년대 후반에 파룬궁이 전파돼 많은 사람이 수련하고 있다. 파룬궁 수련 지침서 <전법륜(轉法輪)>을 읽고 혼자 수련하는 인원까지 합치면 1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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