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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가 멱살잡고 끌고가는 아침드라마 '수상한 장모'
김혜선

"욕 먹을 각오는 돼 있다."

김혜선(50)이 '수상한 장모'로 변신한다. 16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아침 일일극 '수상한 장모' 제작발표회에서 "장모 이야기라고 해서 따뜻함이 느껴지는 엄마 이야기일 줄 알았다. 정반대 느낌의 장모라서 매력적이었다"며 "이렇게 매력적인 역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내 연기 패턴을 봤을 때 순종적이고 착한 역을 많이 했다. 처음에는 '감독님이 나의 어떤 점을 보고 캐스팅했을까?' 궁금했다"면서도 "오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내가 너무 악하게 보인다. 기왕 악역을 연기하는데 시원하게 욕도 한 번 먹어보고 싶다"며 웃었다. 

'수상한 장모'는 '제니'(신다은)와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 '은석'을 결사반대하는 장모 '수진'(김혜선)의 이야기다. 25년 전 소매치기였던 수진은 우연히 마주친 제니를 도주에 이용하고 입양까지 한다. 

신다은(34)은 SBS TV 주말극 '내일이 오면'(2011~2012) 이후 7년 만에 김혜선과 다시 만났다. "선배와 전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어서 더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선배가 정말 아름답지 않느냐. 외모를 보고 엄마가 아닌 걸 눈치채야 했던 게 아닌가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작품은 캐릭터를 보고 선택했다. 남들이 봤을 때 엄마 품에서 못 벗어난 어린 아이 같은데, 누구보다 속 깊고 엄마를 품어주는 제니가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김혜선도 박진우(36)와 신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진우는 일단 잘생겼다. 인상도 좋고, 애교도 많더라. 얼굴이 차갑게 느껴져서 처음에는 다가가기 어려울 줄 알았는데, 말도 잘하고 분위기 메이커다. 다은이도 오래전에 작품을 같이 했는데 그땐 어렸다. 아직도 애기 같다. 그 느낌 그대로 변함없이 촬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왼쪽부터 박진우, 양정아, 김혜선, 이정훈PD, 신다은, 안연홍, 김정현

안연홍(43)은 KBS2 TV소설 '내 마음의 꽃비' 이후 3년여 만의 안방극장 복귀다. 2017년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극중 제니의 언니이자 이혼한 디자이너 '최송아'로 분한다. "이혼을 겪고 나서도 절대 우울해하거나 당차게 자기 삶을 찾아가는 멋진 여자"라며 "나도 한번 (이혼한) 경험이 있다. 이 역을 연기하면서 밝게 내 인생을 찾아갈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다"며 웃었다. 

이정훈 PD는 "장모가 멱살 잡고 끌고 가는 드라마"라며 "어두운 과거를 가진 수진이 자신의 행복을 위해 남의 인생을 짓밟고, 제니와 은석 등은 장모 밑에서 어떻게 사랑을 이루는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출생의 비밀과 불륜 등 아침 드라마의 막장 요소가 없다고는 못하겠다"면서도 "드라마를 시작하기 위한 부가적인 설정으로만 깔려 있다. 다른 아침 드라마처럼 막장 요소만 물고 늘어지지 않는다. '수상한 장모'는 수진의 악행으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지만, 모정도 보여준다. 수진의 악행은 엄마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행동이다. '도를 넘어서느냐 아니냐'는 시청자들이 평가해줬으면 좋겠다. 개연성은 있다"고 강조했다.

 '강남스캔들' 후속으로 20일 오전 8시40분 첫 방송.

전경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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