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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구조하고 전사한 ‘프랑스 특공대 영웅들’
(좌)세드리크드 피에프롱(33) 분대장과 (우)알랭 베르통셀로(28) 상사.(프랑스 해군 제공/트위터)

“해야 할 일을 했다. 아들에게는 좋지 않게 끝났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임무를 완수한 것이다.”

아프리카에서 인질을 구출하던 중 전사한 프랑스 특공대 알랭 베르통셀로(28) 상사의 부친이 한 말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 억류돼 있던 4명의 인질이 구출됐다. 하지만 구출하는 과정에서 프랑스 해군 위베르 특공대원 2명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희생된 특공대원은 세드리크드 피에프롱(33) 분대장과 알랭 베르통셀로(28) 상사다.

위베르 특공대(Commando Hubert)는 194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 중 전사한 제1 해군특공대대 소속 오귀스탱 위베르(Augustin Hubert) 중위의 이름을 딴 부대로 프랑스군 최고의 엘리트 부대로 꼽히는 5개 특공대 중 하나다.

주로 프랑스 국외정보국인 대외안보총국(DGSE)과 함께 비밀임무를 수행하는데, 대테러·인질구출·수중폭파 작전이 주된 임무다.

프랑수아 르쿠앵트로 프랑스 합참의장.(JACQUES DEMARTHON/AFP/Getty Images)

10일 프랑스 합참에 따르면, 이번 인질 구출 작전에서 두 특공대원은 무장단체 ‘카티바 마시나’의 근거지에 접근하던 중 약 1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각됐다.

하지만 인질의 안전을 위해 총을 발포하지 않고 테러리스트들에게 달려들었다가 근접사격을 받고 숨졌다고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알랭 베르통셀로 상사의 아버지는 프랑스 언론 'RTL'과의 인터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해군에 입대했는데, 특공대원은 아들의 천직이었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그는 해야 할 일을 했다. (이번 작전이) 아들에게는 좋지 않게 끝났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임무를 완수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전사한 두 특공대원의 추모식을 14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파리 중심가 앵발리드에서 주재한다고 밝혔다.

한편, 4명의 인질이 ‘여행 자제’ 지역에서 피랍된 것이 알려지면서 ‘무모한 관광객들 때문에 애꿎은 영웅들이 희생됐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김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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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특공대#인질구조#전사#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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