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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가오슝에서 잠수함 제조 선착장 기공식 열어
대만 해군 장병들이 2019년 5월 9일 대만 남부 가오슝에서 열린 잠수함 공장 기공식에서 네덜란드 즈와드비스급 잠수함 위에서 경례하고 있다.(Chiang Ying-ying/AP Photo)

대만은 중국이 일국양제를 주장하며 군사적으로 압박을 해 오는 가운데 자국의 방위를 지키기 위해 국방예산을 증가시켜 미국으로 부터 무기와 전술을 배울 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잠수함을 제조하기 위한  선착장 기공식을 가오슝의 한 조선소에서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남부 항구 도시인 가오슝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비대칭전 개념과 생각을 갖고 있어야 한다"면서 비록 작은 군대라 할지라도 더 큰 군대를 저지할 수 있는 특화된 군사전략과 전술개념을 거론했다.

이 조선소에서는 2025년 완공 예정으로 8척의 디젤 선박을 생산할 계획이다.

중국은  필요할 경우 군사력으로 대만을 중국이 통합할 영토라고 주장하며, 해군에 최신형 자국산 선박을 포함해 75여 척의 잠수함을 운용하고 있다.

대만은 국방상 필요한 상당 부분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지만, 미국은 현재 핵잠수함만을 생산하고 있다.

대만은 노후된 잠수함 4척만 운용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잠수함을 구매하길 원했지만 중국의 압력으로 해외 구매가 어려운 상황이다.

한 예로 30년 전 네덜란드가 대만에 즈와드비스급 잠수함 2척을 판매하기로 결정해 중국과 중대한 외교적 갈등을 초래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이에 대해 “중국의 압력으로 인해 더 이상은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며 " 잠수함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중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12개 이상의 외국 회사들이 가오슝에 본사를 둔 대만 조선 회사 (CSBC)의 잠수함 프로젝트에 강한 관심을 표명했다.

차이잉원 행정부는 2016년 취임 이후 고유한 무기 산업을 되살리는 것을 우선시했다.

중국은 2016년 차이 총통이 취임한 이후 '하나의 중국 정책'을 앞세워 대만에 대한 군사적, 외교적, 경제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올해들어 중국 전투기가 몇 년 만에 처음으로 대만해협의 중심선을 넘은 바 있다.

대만인들의 대다수는 중국 당국의 정치적 통일 요구를 거부하며  대만의 독립적 지위를 유지하는 것을 선호한다.

한편, 미 하원은 7일(현지시간) 중국의 군사적, 외교적 압력에 직면한 대만을 지원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 엘리엇 엥겔 하원 외교위원장은 이 법안에 대만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외부의 주요 동맹국으로 말했을 뿐 아니라 공화당 마이클 매카울 의원은 미국이 대만에 적용하고 있는 외교적 제한을 철폐할 것도 촉구했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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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일국양제#잠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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