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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부, 180년 된 떡갈나무 뽑아 벌금 7억원 물어
미국 캘리포니아 서노마카운티에서 180년 된 떡갈나무가 파헤쳐지고 있는 모습. 사진은 서노마카운티의 비영리 환경보호 단체인 서노마 랜드 트러스트(Sonoma Land Trust)가 AP통신에 제공했으며 촬영 날짜는 미상이다. 캘리포니아 서노마카운티 고등법원은 해당 떡갈나무를 제거한 부부에게 벌금 60만달러를 선고했다고 폭스뉴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AP/뉴시스)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의 한 부부가 최근에 보호대상으로 지정된 떡갈나무의 뿌리를 뽑아 60만 달러(약 7억 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소노마 카운티 고등 판사는 피터 톰프슨, 토니 톰프슨 부부에게 자신들의 사유지에서 180년 된 떡갈나무를 제거한 혐의로 벌금 58만6000달러를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이 떡갈나무는 보전지역권(conservation easement)으로 보호받고 있던 보호수였는데 톰프슨 부부가 사유지에서 제거한 두 그루의 나무와 12개의 다른 나무들을 주변의 초목과 함께 불도저로 밀어 죽게 한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2014년 이웃 주민이 법적으로 보호받는 땅에서 나무가 파헤쳐지고 있다고 신고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이를 알게 된 비영리 환경보호 단체인 소노마 랜드 트러스트(Sonoma Land Trust)가 소송을 제기했고 판사는 소노마 랜드 트러스트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벌금 58만6000달러는 문제가 된 사유지에서의 환경 복구에 쓰일 예정이라고 했다.

보전지역권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토지 소유자가 땅 개발 권리를 포기하면 정부기관이 대가를 제공하는 제도로 법원은 톰프슨 부부가 '오만'과 '무시'로 보전지역권을 위반했다고 봤다.

톰프슨 부부는 판결 이후 "우리 측에서 실제로 설명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는 많은 증거들이 있다"고 했으며 새로운 재판을 모색 중이라고 했다. 또 사유지는 845만 달러(약 100억 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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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갈나무#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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