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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장 이슬람 사원·사당 33곳 파괴…"전체 80% 강제철거"
출처=유튜브 캡처

위성사진 판독 결과 중국 당국은 지난 2016년 이후 지금까지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이슬람교 33개의 사원과 사당을 파괴한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을 비롯한 외신들은 7일(현지시간) 조사한 91개 사원 중에서 구글어스 위성사진 결과 33개소가 완파되거나 혹은 일부 파괴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가디언이 오픈소스 저널리즘 벨링캣과 공동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1개 사원 중 15곳은 완파됐고 16곳은 돔이나 첨탑 혹은 회당 등 부분 파손됐으며 2개의 주요 사당이 크게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장 위톈현 중식당을 운영하는 현지의 한 주민 말에 의하면 마을마다 하나씩 있던 사원 80%가 철거됐을 것이라고 한다.

그중 위구르인들의 주요 순례지였던 타클라마칸 사막 인근의 이맘 아심 사당, 지역의 가장 큰 모스크 중의 하나였던 카르길리크 모스크 등도 파괴됐다. 또 1200년대에 세워진 호탄 인근의 위톈 아이티카 모스크도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십 명 위구르 난민들의 증언을 수집해온 저널리스트 겸 작가인 CJ 베르레만은 "신장에 사는 1200만 위구르 무슬림들에 대한 중국의 무자비한 탄압에 비하면 이슬람 사원의 파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입증된 보고서와 증언을 예로 들며 “중국 당국이 수용소 네트워크 구축, 고문, 강제 결혼, 입양 및 불임 프로그램 등 문화적 대량학살을 수행하기 위해 모든 억압적 조치 과정을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팅엄 대학의 이슬람 사학자 리안 툼은 폐허에 휩싸인 이맘 아심 사당의 모습에 “아주 충격적이다"며 "위구르 역사의 랜드마크인 신성한 사당의 조상 묘지를 훼손하는 것은 중국 당국이 이 땅에서 이슬람 문화를 완전히 뿌리 뽑고자 함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한편 중국은 신장 위구르족을 비롯한 무슬림 소수민족에 대한 박해 혐의로 국제사회와 인권단체로부터 점점 많은 비난을 받아 오고 있다.

미 국무부는 위구르족, 카자흐족, 키르기스족 등 투르크계 무슬림 80만~200만 명이 신장 수용소에 강제 구금돼 있다고 추정 보고했다.

반면 중국 당국은 테러와 극단주의를 막기 위한 재교육캠프 혹은 직업훈련센터 더나가 기숙학교라고 방어한 바 있다.

박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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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구르자치구#강제철거#모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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