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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에 관한 이야기...고통 속에 창조된 보물
인도 안드라 프라데쉬, 벨럼(Belum) 동굴 근처 석가모니 부처상. 석가모니는 왕자로 태어났지만 인간의 고난을 목격한 후 궁전의 안락함을 포기하고 수행의 길을 걷기 위해 출가했다. (Purshi/위키 미디어)

오래전 중국의 한 도시에서 주민들이 거대한 전통 사원을 지었다. 사원은 엄숙하고 고요했지만 불상이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불상을 만들 유명한 조각가를 초대했다.

조각가는 그들의 신앙심을 표할 불상 조각에 적합한 돌을 찾으러 산으로 갔다. 고생스럽게 찾아다닌 끝에, 그는 마침내 훌륭한 돌을 발견했다. 돌이 너무 커서 그는 그것을 둘로 나눈 뒤 그중 하나를 가지고 와서 정(釘)을 꺼내 들고 다듬기 시작했다.

"아, 너무 아파요! 조금 부드럽게 할 수 없나요?" 첫 번째 정을 맞고 돌이 불평했다.

고통을 감당할 수 없었던 돌이 조각가에게 물었다. "나는 거친 산 바람을 맞고 해마다 비바람을 견뎌냈지만 이런 고통은 생전 처음입니다. 당신은 정말 나를 불상으로 만들 수 있는지요? "

조각가는 "인내 자체가 하나의 과정이란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 고통을 견뎌내겠다고 마음먹는다면, 내가 일을 마쳤을 때 너는 새로 태어날 거야. 고통은 그때 끝날 것이니 나를 믿는다면 고통을 좀 참아다오"라며 돌을 설득했다.

돌은 조각가의 말을 한참 생각했다. "당신을 믿겠습니다. 하지만 언제 끝날까요?"

조각가는 정을 내려놓고 말했다. "이제 막 시작했어. 적어도 30일 정도는 견뎌야 한다. 그때 사람들이 조각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면, 작업을 다시 하고 마무리 작업을 추가해야 해. 만약 사람들이 너에게 만족한다면, 너는 숭고한 불상이 될 것이야."

돌은 수천 명 사람들에게 경배받을 것을 상상하니 너무도 행복하고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조각가가 다시 작업을 시작하자 돌은 극심한 고통을 견뎌내기가 어려워 소리쳤다.

"고통스러워 죽겠어요! 아픔을 견딜 수가 없어요! 더는 나한테 정을 쓰지 말아주세요. 도저히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요. "

이 말을 들은 조각가는 아쉽지만 조각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 잠시 후 조각가는 그 돌을 네 조각의 판석으로 나눠 사원 앞 진입로 디딤돌로 사용했다.

조각가는 나머지 다른 돌을 조각하기 시작했다. 날카로운 도구로 조각하고 도끼로 내려친 후 조각가는 궁금해서 돌에게 물었다. "극심한 고통이 느껴지지 않았느냐?"

두 번째 돌은 "첫 번째 돌과 나는 원래 하나의 조각이었기 때문에 그 돌이 느낀 것만큼 나도 큰 고통을 느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나는 그렇게 쉽게 포기하진 않겠어요”라며 결의를 다졌다.

조각가는 두 번째 돌의 말을 듣고 궁금중이 생겨 물었다. "왜 나한테 좀 부드럽게 해달라고 부탁하지 않니?"

두번째 돌은 "만약 당신에게 힘을 덜 쓰라고 부탁한다면, 부처상은 섬세하고 정교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부처상을 더 다듬어 주기를 바랄것이고요. 한 번에 완전히 끝내면 다른 사람들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되는걸요"라고 대답했다. 

조용히 듣고 있던 조각가는 두 번째 돌의 근기(根器)에 감탄했다. 30일을 조각한 후에, 돌은 정교한 불상이 되었다.

얼마 후 장중하고 위엄 있는 불상이 거룩한 제단 위에 놓였다. 엄숙함과 거룩함으로 그것은 널리 사람들에게 존경받았다. 매일 점점 더 많은 사람이 그 불상에 절하고 향을 피우러 찾아왔다.

어느 날, 지금은 디딤돌이 된 첫 번째 돌이 불상에게 물었다. "나는 여기서 너에게 경배하러 가는 수많은 사람의 발에 밟히고 있는데, 어째서 너는 나보다 높은 곳에 서서 모든 사람들의 경배를 받는 것일까? "

두 번째 돌은 친절하게 미소 지으며 답했다. "간단해. 너는 디딤돌이 되기 위해 고통을 많이 견딜 필요가 없었지만 나는 끊임없는 타격과 쪼이고 깎이는 고난을 견뎌냈지."

사람이 고난을 견뎌낼 수 있는가 편안함을 추구하는 가는 하나의 중요한 생각에서 나온다. 주어진 기회를 놓치면 끝없는 고통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시험을 견디고 확고부동한 상태를 유지한다면, 화려하고 밝은 미래가 기다릴 것이다.

이 내용은 <귀중한 중국 이야기> 1권 하편에 실려있다. 

김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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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조각가#인내#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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