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시사 국제
中법원, 캐나다인 마약사범에 또 사형선고..."양국 긴장고조"
1월 14일(현지시간) 캐나다인 셸렌베르크가 마약 밀매 협의로 기소되자 중국 다롄 법원은 셸렌베르크에게 사형을 선고했다.(다롄 중급 법원/Epoch Times)

중국 법원이 마약 제조와 밀매 혐의로 입건된 캐나다인에 대해 사형 선고를 내렸다고 30일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캐나다인에 대한 사형 선고는 올해 들어 두 번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광둥성 장먼시(市) 중급인민법원은 마약 제조·밀매 혐의로 캐나다인 판웨이(範威)와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우쯔핑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다.

두 사람은 “마약 제조와 밀매를 주도했으며, 제조·판매된 마약의 양이 많고, 죄질이 중하다”는 이유로 법원으로부터 사형과 재산몰수형을 선고받았다.

중급인민법원은 이들 외에 미국인 1명과 멕시코인 4명, 중국인 4명에 대해서도 유죄를 선고했다. 외국인 5명에게는 무기징역 또는 사형(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중국인 4명에 대해서는 징역형을 선고했지만 형량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심리를 받은 지 6년이 지나서야 판결이 내려졌다. 지난 1월 다롄시(市) 중급인민법원이 또 다른 캐나다인 로버트 셸렌버그를 마약 밀매 혐의로 사형 선고한 지 3개월 반 만에 재현된 판결이다.

로이터통신은 “캐나다가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체포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는 지난해 12월 1일 미국의 요청으로 밴쿠버에서 화웨이 멍완저우를 체포했다. 멍완저우는 HSBC은행을 통한 자금세탁과 홍콩의 스카이콤을 이용해 이란과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공 외교부는 지난해 12월 8일과 9일 각각 캐나다와 미국의 주중 대사를 불러 멍완저우의 즉시 석방을 요구했다. 그렇지 않으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또 미국에 체포영장을 즉각 철회하라는 요구도 했다.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중국 공산당은 작년 12월 10일 캐나다 전직 외교관 마이클 커브릭과 사업가 마이클 스바보를 국가안보를 해친다는 이유로 구속했다.

미국, 호주, 영국, 프랑스, 독일, 유럽연합 등은 캐나다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중국 정부에 이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전 세계 140여 명의 주중대사 및 중국 전문가 또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석방을 촉구하는 공동 서한을 보냈다.

지난 1월 14일, 중국과 캐나다의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 중국 법원은 갑자기 캐나다인 셸렌버그에게 마약 밀매죄로 사형을 선고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여러 전문가들은 캐나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중국 공산당이 사건에서 임의로 사형을 택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 당국은 올해 캐나다 최대 농산물 수출업체인 리처드슨 인터내셔널과 비테라의 수출자격을 취소했다. 또한 중국으로 운송 중이던 캐나다산 유채씨 화물도 취소해 중국시장 진출을 막았다.

김정희 기자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약#사형#캐나다#판웨이#멍완저우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