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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러시아 스캔들’ 수사에서 오바마가 한 역할은?
오바마 전 대통령.(SAUL LOEB/AFP/Getty Images)

뮬러 특검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공모했느냐’ 하는 의문에 분명한 답을 내놨다.

하지만 트럼프 캠프를 수사하게 된 근원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점이 많다. 예를 들어, 왜 FBI는 정치적 반대 진영에서 제공한 정보를 근거로 대통령 후보를 조사했는가?

왜 영국 정부는 트럼프 선거캠프 멤버들을 감시했는가? 그리고 그 정보를 비공식 기밀처럼 당시 존 브레넌 CIA 국장에게 전달했는가? 또한 그 정보를 이용해 당시 제임스 코미 FBI 국장에게 트럼프 수사를 공개하도록 압력을 넣은 사람은 누구인가?

가장 중요하지만 아직까지 대부분 파고들지 않은 질문은 이것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 조사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가?

우리는 오바마 내각의 고위 인사들이 수사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트럼프 선거캠프를 감시하고 트럼프가 러시아와 공모했다는 허위 정보를 보고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예를 들어, 존 케리 국무장관은 소위 스틸 문건에 들어있던 허위 정보를 보고받았다. 오바마 정부 국무부 관리였던 조너선 위너가 크리스토퍼 스틸에게서 정보를 받아 고위 관료였던 빅토리아 눌런드에게 전달한 사실이 밝혀졌고, 눌런드는 "국무장관이 이 자료를 알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고 했다.

오바마 대통령 자신도 지난해 1월 브레넌과 코미, 그리고 당시 국가정보국장이었던 제임스 클래퍼의 정보보고서에 첨부된 스틸 문건의 요약본을 받았다. 오바마가 2016년 8월에 브레넌으로부터 스틸 문건에 포함된 정보를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사만다 파워 유엔대사와 함께 정보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선거 캠페인 멤버들의 신원 확인 요청을 수백 건이나 했다. 파워는 나중에 오바마 행정부의 다른 누군가가 그녀의 이름으로 이러한 요청을 했다고 주장할 것이다.

그 후 오바마, 라이스, 코미, 그리고 당시 법무장관이었던 샐리 예이츠가 2017년 1월 5일 대통령 집무실에서 회의를 가졌다.

회의 내용은 회의를 하고 나서 15일 후, 즉 트럼프 대통령 취임일인 2017년 1월 20일, 라이스 장관이 이례적으로 자신에게 보낸 이메일에 기록돼 있다. 그 이메일은 ‘기밀’로 표시돼 있지만, 그중 일부는 기밀 해제됐다.

이메일에서 라이스는 이렇게 썼다. "대통령은 법 집행의 관점에서 아무것도 요구하거나 시작하거나 지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법 집행팀이 통상적으로 법에 따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바마는 왜 그런 말을 할 필요를 느꼈는지, 그리고 백악관을 떠나던 날 라이스 국무장관은 왜 이메일로 이런 내용을 자신에게 상기시킬 필요가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라이스의 이메일에는 또 "오바마 대통령이 관료들에게 ‘러시아와 관련된 정보를 (트럼프 인수위원회와) 완전히 공유할 수 없는 이유가 있는지 유념해서 확인하라’고 말했다"고 적혀 있다. 이는 어쩌면 거짓 러시아 스캔들 혐의에 관한 중요한 국가안보 정보를 트럼프 인수위원회에 넘기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게 아닐까?

당시 상원 법사위원장이었던 척 그래슬리 상원의원과 상원의원 린지 그레이엄은 2018년 2월 8일, 라이스에게 편지를 보내 이메일에 관해 질문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FBI 수사와 관련해 다른 관점에서 어떤 것을 묻거나 시작하거나 지시했는가?"

라이스의 변호사는 나중에 ‘라이스가 백악관 고문실의 조언에 따라 그 이메일을 자신에게 보냈다’고 상원의원들의 편지에 응답했다.

이런 것들은 조사가 이뤄져야 할 진지한 의문점이다. 미국 대중은 트럼프가 러시아와 결탁해 2016년 대선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조작했다는 가짜 내러티브를 2년 넘게 소비했다.

트럼프 진영에 대한 내사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전직 대통령을 포함해 권력을 위임받은 공직자들이 정확히 어떤 행동을 했는지, 그리고 그들 중 누군가가 정치적 동기부여를 했는지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열쇠다.

재스퍼 파커트(영문 에포크타임스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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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스캔들#오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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