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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메모서 드러난 北 식량난...“긴급조치 시급” NK뉴스
2월 20일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기록한 메모에서 북한의 식량난을 인정하면서 국제기구가 긴급히 지원해 줄 것을 북한 정부가 요청한다는 내용이 이슈가 됐었다. 사진은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지난해 10월 11일 발언하는 모습.(뉴시스)

북한 정부가 식량부족으로 4월 중 긴급한 지원이 필요함을 말했다고 16일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가 보도했다.

북한 외교부 엠블럼이 찍힌 한글 메모를 입수한 NK에 의하면 북한의 지난해 곡물 생산은 495만1000t으로 2017년보다 50만3000t이 줄어들었다.

외교문서로 보이는 메모에는 다른 나라로부터 “긴급히 원조를 요청한다”며 메모 수령자에게 “현 식량 상황의 위중함을 고려해 최대한 노력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메모는 북한이 20만t의 식량을 수입하고 40만t의 조기 수확 작물을 생산하더라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라며 “4월 중에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라고 씌어 있지만, 구체적인 조치의 내용은 적혀있지 않았다.

메모 하단에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국가연합(ASEAN) 주재 북한 대사인 안광일의 이름이 적혀있어 그가 메모의 수령자일 것이라고 NK뉴스는 전했다.

한편,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7일 1분기 ‘곡물 작황 식량 상황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북한의 식량 수입 필요량은 64만1000t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북한에 만성적인 식량 불안정과 영양실조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으며 전 인구의 43%인 약 1100만 명이 영양결핍 상태라고 말했다.

또 북한은 폭우와 홍수, 가뭄 등에 주기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으며, 2018년에도 심각한 홍수를 경험했고, 8월에는 태풍 솔릭이 북한을 강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WFP의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은 이달 초 북한의 식량 부족이 "심각한 문제"라면서 서방의 지원을 촉구했으며, 지난 9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대북 지원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이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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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식량난#긴급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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