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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이런 직업도 존재한다"...'극한 직업' 그리고 '편한 직업'
출처=[좌]SBS 생방송 투데이 ‘주PD가 떴다!’, [우]셔터스톡

사람은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 직업이 필요하다. ‘직업에는 귀천(貴賤)이 없다’라는 옛말이 있긴 하지만, 사실 직업마다 업무 강도가 다르기 마련이다.

어려운 환경에서 힘든 작업을 하는 '극한 직업'이 지난 10일 SBS 생방송 투데이 ‘주PD가 떴다!’에 소개됐다. 바로 주유소 기름 탱크 청소일이다.

겨울철 결로 현상으로 인한 기름 찌꺼기를 청소하는 것이라 단순하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정말 극한 직업이다.

출처=SBS 생방송 투데이 '주PD가 떴다!' 영상 캡처

주유소 기름 탱크 청소 경력 25년 차인 최영권(60)씨는 “목숨 걸고 하는 일이에요”라며 “휘발유 통에 들어가면 전신이 마비된다”고 말했다.

기름 탱크 뚜껑을 조심스레 열면 기름 냄새가 확 올라온다. 이에 최 씨는 “어차피 우리는 계속하다 보니 기름 냄새는 자체적으로 느끼질 못해요”라며 “중독이 돼 가지고”라고 멋쩍게 설명했다.

먼저 탱크에서 기름을 제거한 뒤 산소 측정기를 넣어 정상적인 산소 수치가 나와야만 탱크 속으로 내려가 청소 작업을 할 수 있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인데, 만약 산소값이 20 아래로 내려가면 바로 질식사한다.

출처=SBS 생방송 투데이 '주PD가 떴다!' 영상 캡처

그리고 기름 탱크 안을 청소할 때 전기 기계 등 스파크를 일으키는 기계를 절대 사용할 수 없고, 오직 플라스틱 삽으로 100% 수작업해야 한다.

왜냐하면 스파크로 인한 유증기 폭발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월 대구 신암동 주유소에서 폐업을 앞두고 주인과 아들이 청소하다 유증기가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최 씨는 “탱크를 철거하기 전에 꼭 청소를 해야 해요. 청소를 안 하면 안 돼요! 폭탄과 같아요”라며 “만약 여기에 불똥이 떨어졌다 하면 그대로 그 근처는 다 날아가는 거예요”라고 이 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출처=TV 조선 뉴스9 '앵커의 시선' 영상 캡처

반면 주유소 기름 탱크 청소일에 비해 업무 강도가 매우 수월한 '편한 직업'도 있다. 지난 3월 TV 조선 뉴스9 '앵커의 시선'에서는 1명의 종신직역 관리인을 모집하는 스웨덴의 소식을 전했다.

이 종신직의 급여는 260만 원이며, 급여인상, 휴가, 퇴직연금도 보장된다. 그런데 하는 일은 출근하면 승강장 형광등을 켜고, 퇴근할 때 형광등을 끄는 것이 전부다.

게다가 근무 시간 동안에는 게임을 하든, 책을 보든, 영화를 보러 외출하든 전혀 상관이 없다. 

사실 이 직업은 스웨덴에서 ‘잉여인간’ 일자리를 실험한 것으로, 인공지능(AI)에게 일자리를 빼앗긴 인류가 잉여 하층민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인류 문명의 진보가 과연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노동의 본질과 가치는 무엇인지’ 등을 고민해 보자는 취지로 진행됐다고 한다.

김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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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편한직업#스웨덴#잉여인간#AI#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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