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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 녹는 속도 빨라져...매년 알프스산 3개 녹아내린다
Alaska Glacier Ice Calving / Pixabay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는 속도가 예측을 훨씬 능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과학 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게재된 세계빙하감시기구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세계 18개 빙하 지역에서 매년 3천350억 톤의 눈과 얼음이 녹아내리고 있고 알프스산 3개 정도의 눈과 얼음이 없어지고 있다.

50년 전인 1960년대보다 다섯 배 빨리 녹고 있고, 불과 몇 년 전인 2013년에 과학자들이 예측한 것보다 18%나 더 빨리 녹고 있다.

이렇게 1961년부터 2016년까지 55년 동안 녹아버린 얼음은 무려 9조6천억 톤에 달한다.

취리히 대학의 세계빙하감시기구 미카엘 쳄프는 “녹은 빙하의 양은 독일 전체를 30m 두께로 덮거나 미 대륙을 1.2m 두께로 덮어버릴 수 있는 양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사상 최대인 1만9천여 개의 빙하를 연구했으며, 가장 빠르게 녹고 있는 지역은 중앙 유럽과 코카서스, 서부 캐나다 지역으로 매년 1% 이상 줄어들고 있다.

현재 빙하 감소 속도를 고려하면 이 지역의 빙하들은 이번 세기를 넘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독일 브레멘 대학의 벤 마르자이언 교수는 “기록상 가장 더운 연도는 모두 21세기에 있고, 그중 2010년 이후에 몰려있다”면서 “당연히 해수면 수위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계속 새로운 기록을 보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기후 환경은 개선 결과가 반영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미카엘 쳄프 대표는 “지금 당장 문제점을 고친다 해도, 빙하는 10년, 20년, 또는 30년 동안 계속 녹으면서 해수면을 올릴 것이다”고 언급했다.

 

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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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해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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