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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구금 위구르족 전국 분산수용…간쑤교도소 1200명 이송 확인돼
중국 동부의 난징 교도소에 있는 수감자들과 경찰.(STR/AFP/Getty Images)

미국 정보기관이 중국 신장 위구르족에 대한 수용소 구금 인원이 최소 80만 명에서 최대 200만 명이라고 추산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자 구금자들의 규모를 속이기 위해 이들을 전국 각 성시에 분산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2일(현지시간) 신장 수용소의 구금자들을 비밀 이송해 간쑤의 우웨이 교도소에 1200명을 집중적으로 수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RFA의 위구르 서비스(RUS)는 지난해 10월 신장위구르자치구 당국이 초만원이 된 수용소의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밀리에 구금자들을 동북의 헤이룽장성과 다른 지역의 교도소에 이송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송된 날짜와 숫자는 분명하지 않지만 산둥성, 산시성, 간쑤성 관리들과의 대화에서 최근 몇 달 동안 신장에서 온 위구르족과 기타 무슬림 구금자들이 그곳 교도소들로 보내졌음을 확인했다고 RFA는 전했다.

RUS는 구금자의 간쑤성 이송과 관련해 조사를 하면서 익명을 요구한 간쑤성 우웨이 교도소 지휘센터의 관리와의 대화에서 신장에서 온 1200명의 위구르족 및 다른 소수민족 무슬림들이 이 시설의 곁채 네 곳에 각각 200~300명씩 수용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올해 초 간쑤성 교도소 관계자와의 전화를 통해 신장에서 온 엄청난 수의 구금자들이 간쑤성 전역의 대부분 교도소는 물론 바이인시의 교도소에 수감돼 있음을 확인해준 바 있다고 RFA는 '비터윈터(Bitter Winter)'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들은 특별히 삼엄한 보안 감시 하에 있으며 이들이 이곳에 수감된 것은 특정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이 아니라 특별한 이유 때문이다"며 “그들은 친척 또는 지인들과 만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내몽골 교도소들도 신장 수용소에서 온 구금자들을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전국에 걸쳐 약 50만 명의 무슬림 위구르족들을 분산 구금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은 그간 신장 수용소의 존재를 부인해오다가 지난해 10월 신장 지사 쇼흐라트 자키르가 관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테러로부터 나라를 보호하고 위구르인들에게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효과적인 도구라며 이 수용소의 존재를 시인했다.  

마이클 코작 미 국무부 인권민주화 국장은 지난주 히틀러의 독일과 스탈린의 소비에트 연방 정책을 언급하며 "1930년대 이후 이런 일은 보지 못했다"면서 신장의 백만 명 이상의 위구르족 구금이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인권 침해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박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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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위구르족#교도소#분산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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