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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사회주의 이념' 전파 年 수백만 달러의 소득
버니 샌더슨 상원의원.(Win McNamee/Getty Images)

2020년 미국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77·버몬트)이 ‘백만장자’가 됐다고 스스로 인정했다. 사회주의 이념을 전파하면서 수백만 달러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샌더스는 자본주의와 빈부격차를 비판해온 자칭 '민주적 사회주의자'이다.

샌더스 의원은 13일(현지시간) "좋은 책을 쓰고 그것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이 범죄인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샌더스 돌풍’이 불었던 2016년 대선 당시 그가 쓴 ‘우리의 혁명’ ‘우린 여기서 어디로 가야 하는가’ 등은 발간 후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며 흥행했다.

샌더스 의원의 이번 발언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민주당의 납세 내역 공개 요구에 더욱 힘을 실을 전망이다.

2016년 경선 당시 납세 내역 공개를 차일피일 미루다 거부해 자신의 자산에 대한 의혹을 사고 있자 NYT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8년도분 세금신고 기한인 오는 15일에 지난 10년 동안의 소득신고서를 공개하겠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나처럼 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리처드 닐(메사추세츠)하원 조세 위원장은 국세청에 2013~2018년 트럼프 대통령 개인과 사업체들의 소득 및 납세 신고 내역을 공개하라고 서한을 보냈다. 하지만 백악관 측은 “민주당은 절대 납세 자료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대응하며 강하게 맞서고 있다.

샌더스 의원은 별장 외에 워싱턴과 버몬트주에 주택을 한 채씩 보유하고 있다. 인세와 강연료, 부동산, 퇴직연금 등을 모두 합하면 총자산이 200만 달러(약 22억 7700만 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치도 있다.

이어 샌더스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처럼 억만장자는 아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투자한 것도 아니고"억만장자나 제약 회사와 같은 부유한 기업의 이익에 대해 맹렬한 비판을 가해 온 내 정치적 입장은 변함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샌더스 의원은 2016년 대선 전까지만 해도 전체 상원의원 중 19번째로 가난한 의원이었다. 낙선한 후 '우리의 혁명'(2016), '샌더스의 정치 혁명 가이드'(2017),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2018)라는 제목의 저서를 출간했다.

미국식 자본주의를 비판하며 주요 산업 국유화와 부유층에 대한 징벌적 과세, 사회주의식 복지 등을 주장한 책으로, 최근 젊은 층 '사회주의 열풍'의 필독서가 됐다.

샌더스 의원의 선거대책본부 담당자인 파이즈 샤키르는 "베스트셀러를 쓰면 당신도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는 샌더스 의원의 발언은 미국은 모두에게 기회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샤키르는 "세금 신고, 자산 등 그의 근본적인 정치적 입장은 조금도 바뀌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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