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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사진, 인류역사상 처음 7개국서 동시 발표
블랙홀은 강력한 밀도와 중력으로 주변의 모든 물질을 빨아들이는 시공간 영역이다. 그 물질은 원반 형태의 황금색 가스 구름을 그리며 빨려 들어간다. 이 가스 구름이 블랙홀에 한 번에 흡수되지 못하고 블랙홀의 입구 주변에 점점 쌓이면서 밀도가 높아지는 경우가 있다. 이 물질들이 입구 주변에 쌓여 일순간 강력한 엑스선의 형태로 블랙홀 중심에서 수직 방향으로 분출된다./Aurore Simonnet and NASA’s Goddard Space Flight Center

블랙홀의 모습을 찍은 첫 번째 사진이 공개된다. 이에 천문학계는 블랙홀의 증거가 밝혀질지 기대하고 있다.

국제 천문학계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이벤트 호라이즌 망원경(EHT:Event Horizon Telescope) 프로젝트’의 첫 번째 연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기자 회견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오후 1시(UTC 기준·한국시간 오후 10시)부터 열며 일본 도쿄, 미국 워싱턴DC, 대만 타이베이, 중국 상하이, 칠레 산티아고, 덴마크 린그비 등 6곳에서 생중계로 진행된다. 우리나라도 오는 11일 한국천문연구원 주관으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블랙홀은 초질량과 중력의 힘으로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데, 이런 블랙홀로부터 탈출이 불가능해지는 경계를 ‘이벤트 호라이즌, 사건의 지평선’이라고 부른다. 특히 초질량 블랙홀은 그 주변에 있는 항성(별)의 운동을 통해서 관측돼 왔으며, 이론적으로 추측이 가능하지만,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EHT는 2012년 블랙홀 관측을 위해 전 세계 각지 전파 망원경 15~20개를 연결해 가상 지구 크기의 망원경을 만들고자 출범한 프로젝트이다. 미국 하와이, 칠레, 프랑스, 남극 등 세계 9곳에 설치된 망원경을 하나로 연동해 우주, 특히 블랙홀을 관측하고 있다.

EHT의 책임자인 셰퍼드 돌먼 미 매사추세츠공대 교수는 지난 3월 ‘천체물리학, 하버드 앤드 스미스소니언 센터’ 강연에서 “(EHT는) 최초로 블랙홀의 사진을 찍는 프로젝트이다.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200명 넘는 사람들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궁수자리 A*는 은하수 중심에 있는 블랙홀이다/X-ray: NASA/UMass/D.Wang et al., IR: NASA/STScI

EHT는 그동안 우리 은하계의 한 가운데 있는 궁수자리(Sagittarius)A*와 처녀자리(Virgo)A 중앙에 있는 M87 등 2개의 초질량 블랙홀들을 관찰해왔다.

궁수자리A*는 지구로부터 약 2만6000광년 떨어져 있으며, 태양에 비해 질량이 약 400만배나 많다. M87은 태양계에서 5400만 광년 떨어져 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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