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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진시황릉 테라코타·청동무기 보존 비밀 ‘옻칠’로 밝혀져
1978년부터 1984년까지 1차 발굴 때 발굴된 테라코타 전사와 말이 2018년 1월 8일 중국 산시성 시안 박물관 1호 구덩이에 있다.(China Photos/Getty Images)

중국 진시황릉에서 발견된 테라코타 전사와 관련된 청동 무기의 놀라운 보존 비법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 무기들은 2천 년 이상 땅속에 묻혀 있었지만, 아직도 빛이 나고 원초적 표면과 날카로운 칼날을 유지하고 있다. 이 유적이 발견된 이래 과학자들은 수십 년 동안 보존 비책에 당혹해하면서 그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노력해 왔다.

5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4일 발표된 국제 과학자팀의 연구 결과 고대 중국의 장인들이 금속 크롬을 사용해 예상외로 진보된 보존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464개의 청동 무기와 부품을 조사한 결과 과학자들은 검, 창, 할버드(도끼창)를 포함한 무기의 훌륭한 보존은 주석 함유량이 많은 청동, 유리한 토양 구성 등과 같은 우연적 요인들 때문이었다는 결정을 내렸다.

곧 청동 표면에서 발견된 크롬은 장인들이 테라코타 조형상과 무기 부품에 발랐던 옻칠 결과라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풍부한 옻칠로 인해 크롬이란 오염물질이 생성돼서다.

그간 과학적 분석에서 일부 무기 표면에서 크롬이 검출되면서 2천 년 전의 무기 제조자들이 부식을 막기 위해 크롬 기반의 처리법을 사용했다는 가설이 유력시돼 왔다.

20세기 초에 발견된 크롬 변환 기술은 금속을 처리해 내식성을 더 높이는 데 사용된다. 크롬염 용액을 통한 금속 담금질도 이에 포함되는데, 크롬의 산화 층이 금속 표면에 침전되면서 녹에 대한 장벽을 형성한다.

과학전문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린 이 연구를 주도한 케임브리지대 고고학자 마르코스 마르티논-토레스는 "이 옻칠은 색깔로 칠해지기 전에 먼저 초보적으로 테라코타 군대에 적용됐을 것”이라며 “이 옻칠이 손잡이나 축처럼 이제는 부패한 일부 목조에도 적용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론했다.

테라코타 군대는 실물 크기의 수천 도기 전사와 말, 청동 수레와 무기들로 구성돼 있다. BC 3세기에 건조돼 1974년에 발견된 이 군대는 중국 쓰촨 성 시안 근교에 있는 중국 진시황의 광활한 황릉의 일부분으로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고고학적 발굴 중 하나로 꼽힌다.

박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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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릉#테라코타#옻칠#크롬변환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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