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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학, 학생·직원에 스파이 활동 지시…이념 단속, 감시 강화
중국 당국은 학생 정보원들을 고용해 교육기관의 직원과 학생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Mario Tama/Getty Images)

중국 고등교육 기관의 학생들은 당국에 의해 공산주의 이념 단속에 처해 있으며 대학은 공공연하게 직원들에게 스파이 행위를 지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개인 데이터 및 교실 내 감시 카메라 그리고 공산당의 눈과 귀가 되는 학생 정보원 등을 활용해 고등교육기관의 직원과 학생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학생 정보원들은 대학에서 계속 채용되고 있으며 보통 2주에 한 번 통상적으로 당국에 보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들의 임무에는 교사의 태도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과 제안이 반영되며 수업 내용, 교수 방법, 마킹, 과외 수업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의 수집과 비교도 포함돼 있다.

RFA는 "학생 정보 담당자는 2주에 한 번씩 교육 정보 피드백 양식을 작성"하며 "이러한 정보를 제공하는 학생의 기밀에 대해서도 ‘대학 직원’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전했다.

우한(武漢) 과학기술대학에서는 학업 성적과 이념을 함께 고려해 성적이 가장 높은 학생들 중에서 정보원을 모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UCLA의 역사학자인 쑹융이 교수는 "중국에서 학생 정보원을 사용하는 것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항상 중국 공산당의 일부였던 스파이 문화"라고 꼬집었다.

그는 "현재 그들은 학생 정보원을 매우 대규모로 이용하고 있다"며 "당에서는 학생회 중에서 직접 스파이를 모집해 키우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미국의 중견 인권운동가 류칭은 “정보원의 사용은 최근 몇 달에 걸쳐 여러 교수들의 강등이나 해고를 목격한 학계에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계산된 것이다"면서 “이들 정보원은 (중국) 정보기관과 연계돼 있고 학교의 통제 안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토지개혁 관련 책을 펴낸 혐의로 해임된 충칭(重慶)사범대학 탄쑹 경영대 부교수는 시진핑 주석 시절 고등교육에 대한 이념통제 체제가 강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진핑이 집권한 이후 2013년 고등교육 기관에 감시카메라 설치가 만연됐고, 2014년부터 정보원을 모집하기 시작했다"며 "정보원은 예전과는 달리 지금은 공공연하게 고용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탄쑹은 당 지부 서기로 있는 친구의 말을 인용해 “학생 정보원은 국가보안기관과 공안이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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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정보원#스파이문화#감시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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