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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밭 스프링클러 덕에 집도 소도 구한 가족
사진=Facebook 'Scott-Danielle Tajchman'

강원지역에 발생한 초유의 산불 사태 와중에 주인이 미처 대피시키지 못해 발이 불에 그슬려 까맣게 된 개 사연에 시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었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소를 위해 틀어놓은 스프링클러 덕분에 산불이 기적적으로 비껴간 주택이 있어, 화재 시 대처 방법을 위한 좋은 예로 재조명되고 있다.

2017년 3월, 미국 캔자스 남서부에 4개 평원에 불이 번져 수천 명이 대피한 치명적인 산불이 발생했다. 다니엘 가족도 급히 대피해야 했다. 그들은 5명의 자녀와 고양이 2마리, 개 2마리를 데리고 5분 만에 집을 떠났다. 앞마당에 키우던 2마리 암소는 어쩌지 못해 두고 나와야 했다.

산불은 크게 번져나가 주변 일대의 집들과 초목을 남김없이 모두 태워버렸다. 산불이 진화되고 모든 상황이 종료된 후 잿더미로 변해버린 평원을 보았다.

다니엘 부부는 다 타버린 자신의 집을 떠올리며 차를 몰아 집으로 향했다. 아이들에게도 충격을 줄이기 위해 "우리 집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집이 멀쩡하게 있었다. 믿을 수 없었다. 사방이 온통 잿빛인 가운데 자신의 집만은 그대로였다.

초록색 잔디로 둘러싸인 집은 불에 타지 않았고 불에 탄 헛간을 빠져나온 두 마리 소가 잔디에 서서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다니엘은 그 소들이 집을 구했을 거라고 말했다. 정말 그랬다. 그녀는 소들이 잔디밭의 풀을 먹기를 좋아해서 몇 주 동안 스프링클러로 잔디에 물을 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산불로 수천 마리의 소가 죽었지만, 다니엘의 암소들은 스프링클러 덕분에 살아 남았다.

소방대 헬리콥터에서 찍은 그들의 주택 사진은 미국 전역에 알려지게 됐다.

그녀는 페이스북에 항공사진과 함께 “방금 온라인에서 찾았다. 이게 우리 집이다! 암소들에게 정말 고마워한다! 소들이 잔디를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다, 날씨가 좋아 아직 헛간 울타리를 고치지 않아서 스프링클러를 몇 주 동안 계속 틀어놓고 있었다”고 게시했다.

그들의 사진에는 "암소가 최고다!” "놀라운 사진이다” “당신의 집이 무사한 것은 기적이다” 등의 댓글이 올라왔고 잔디를 위한 스프링클러도 주목받게 됐다.

김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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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스프링쿨러#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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