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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토트넘 새 구장 1호 골’ 손흥민에 “역사책 썼다”
사진=뉴시스

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의 새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역사적인 1호 골 주인공이 됐다. 49일 만에 맛보는 값진 골이다.

새로운 홈구장에서 치러진 첫 경기, 첫 골의 주인공이 되면서 토트넘의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손흥민은 4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홈 경기에서 0-0이던 후반 10분 통렬한 왼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17호, 리그 12호 골이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의 새 구장인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의 공식 개장 경기로 많은 주목을 받았고, 손흥민이 6경기 침묵을 깨고 득점포를 가동할지 관심사였다.

답답한 흐름 속에서 해결사는 역시 손흥민이었다.

0-0으로 팽팽했던 후반 10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왼발슛으로 연결해 크리스털 팰리스의 골네트를 갈랐다. 수비수 몸에 맞은 공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4-2-3-1 포메이션의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격, 전반부터 활발히 움직이며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인 손흥민은 후반 초반 골망을 흔들며 새 구장에 모인 6만여 홈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상대 골키퍼 비센테 과티아가 손을 쓸 틈도 없이 볼은 골망 오른쪽 하단을 출렁였다.

손흥민은 얼굴에 웃음을 머금은 새 구장에서의 슬라이딩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다. 또한 그는 후반 30분 오른발 감아 차기로 원정팀을 위협하는 등 펄펄 날았다. 

1-0으로 앞서던 토트넘은 후반 35분 에릭센의 추가 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추가 시간 빅토르 완야마와 교체 아웃됐다. 모든 관중이 일어나 그가 쓴 역사를 축하했다.

토트넘은 승점 64가 되면서 이날 경기가 없었던 아스널(승점 63)을 제치고 3위를 탈환했다.

이날 손흥민의 골이 다시 터지면서 소속팀도 웃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손흥민이 득점한 13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이 터져야 이기는 팀이다. 손흥민은 지난 1월 UAE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뒤 2월 1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도르트문트전을 포함해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토트넘도 4연승 행진을 거뒀다.

토트넘은 10일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전을 비롯해 이미 강등이 확정된 14일 허더스필트 타운과 프리미어리그 홈 맞대결 등 최소 8차례 공식 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손흥민은 이런 일정하에 시즌 20골, 더 나아가 지난 2016~2017 시즌 기록한 한 시즌 최다골 21골에도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 최고 평점인 8점을 부여했고, 동시에 MOM으로 선정했다. 손흥민은 양 팀 선수를 통틀어 유일하게 평점 8을 받았다.

경기 후 손흥민은 "역사적인 골을 넣어 놀라울 따름이다. 믿을 수 없는 경기장이다. 여기서 뛰는 건 놀라운 기분이었다. 관중들 소리가 엄청났다"며 기쁨을 표출했다.

한편, 토트넘은 1898년 개장한 영국 북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을 120년 동안 사용하다가 구장 노후화 문제로 2017년 폐장하고, 6만2062석 규모의 새 경기장 건설에 착수했다.

지난해 8월 완공 예정이었지만 공사 지연과 시설 점검 등에 대한 문제로 7차례나 개장이 연기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이 기간에는 웸블리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어렵게 문을 연 새 구장에서 득점에 팀의 승리까지, 손흥민의 가장 완벽한 홈구장 개장 경기가 된 하루였다.

강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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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UEFA#토드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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