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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교도소에 AI 도입…"UN 인권규정 어긋나"
사진=Peter Parks/AFP/Getty Images

중국은 보안이 삼엄하기로 유명한 일부 교도소에 AI를 도입해 로봇 통제 단계로 나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인간 존엄성 수호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법무부 직영 옌청 교도소에는 모든 감방에 AI를 설치해 24시간 로봇 감시를 실시함으로써 사실상 탈옥이 불가능한 통제 상태 하에 있다고 1일 보도했다.

SCMP는 이 교도소 시설의 카메라 네트워크는 수감자들의 모든 움직임을 감시할 수 있고 이상하다고 생각되거나 염려되는 모든 것을 교도관들에게 표시해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수감자들이 교도관들에게 뇌물을 줄 수 있다고 해도 이 시스템이 경보를 울리기 때문에 탈출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수감자들이 끊임없이 감시를 당해 왔지만 이 교도소는 이전에 VIP 수감자들과 비교적 안락한 내부 환경으로 인해 ‘명품 교도소’로 알려져 있다.

다수 외국인도 수감돼 있는 이 교도소는 이전엔 조건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 나라 외교관들의 방문이 허용됐던 모델 교정 시설이다.

영국 사업가를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살고 있는 구카이라이(전 충칭 당서기 보시라이의 부인), 2014년 미확인 혐의로 수감된 루이천강 전 CCTV 앵커, 장수광 전 고속철도공사 수석 엔지니어나 난용 전 축구협회 부회장과 같이 부패 혐의로 체포된 다수의 고위 인사들이 여기에 수감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교도소 관리 측은 당 징계 조사원들로부터 규칙 위반이 빈번하다는 지적과 함께 새로운 시대의 정치적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질책을 받는 등 운영 개선의 압력을 받아왔다.

그 이후 이 교도소는 AI 네트워크를 설치했다고 SCMP는 전했다.

사진=John Moore/Getty Images

이 새로운 ‘스마트 감옥’ 시스템은 감시 카메라와 ‘뉴런 섬유’처럼 뻗은 숨겨진 센서 네트워크로 구성돼 있어 모든 감방 범위를 포괄적으로 커버한다.

이 네트워크는 24시간 동안 모든 수감자들을 인식, 추적, 모니터링하면서 AI로 구동되는 "브레인" 컴퓨터에 데이터를 모으고 스트리밍 한다.

매일 밤늦게 이 시스템은 안면 인식과 움직임 분석 등 다른 AI 기능을 이용해 각 수감자들에 대한 행동 분석 종합 보고서를 생성하며, 특이한 행동이 감지될 경우 경고 표시를 한다.

이 AI 시스템은 톈진대를 포함한 수많은 공공연구기관과 톈진에 본부를 둔 세계 최대 감시기술 기업 중 하나인 톈디가 공동 개발했다.

톈디의 이 프로젝트 대표인 멍칭뱌오의 언급에 의하면 이 시스템은 수감자가 아무리 많아도 각 특정인의 위치와 행동을 알 수 있으며 교도관도 모니터를 지켜볼 필요가 없다.

이는 대규모 감시 대상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첨단 안면인식 기술의 진보와 함께하고 있다.

멍칭뱌오는 컷에지 기술로 각 카메라는 동시에 최대 200명의 얼굴을 추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감자들이 탈출을 위해 교도관들에게 뇌물을 준다 해도 AI 시스템에 의해 탐지돼 경보가 울린다.

톈디는 폭력 및 보안 침해가 있었던 교도소에 기술을 도입시키기 위해 일부 남미 국가와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미국 정부의 중국 기술 사용 금지 조치로 시장 접근이 제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옌청 교도소는 지난해 1600명 이상을 수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 시진핑 주석의 대규모 반부패 운동 이후 급격히 증가한 수치다.

한편 SCMP는 "죄수도 인간으로서 타고난 존엄과 가치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유엔 인권 고등판무관 규정을 예를 들어, 하루 24시간 내내 죄수들을 감시하기 위한 이런 기술의 사용은 심각한 윤리적 문제가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박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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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보시라이#구카이라이#안면인식#유엔고등인권판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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