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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 화웨이 장비 여전히 사이버 보안 취약
2월 26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GSMA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GSMA Mobile World Congress) 부스 부스 위에 보이는 화웨이 로고.(David Ramos/Getty Images)

영국 정부 주도로 구성된 위원회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장비가 여전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사이버 보안에 있어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영국 정부 주도로 화웨이 장비 심사를 진행 중인 위원회는 이날 40쪽이 넘는 분량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7월과 비교해 화웨이 장비에 제기된 보안 문제를 두고 실질적인 개선이나 진전이 있었는지를 평가한 내용이다.

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화웨이가 특정 이동통신 장비와 관련해 지속한 보안 결함을 개선하는 데 실패했으며, 새 기술적 보안 이슈를 노출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런 화웨이의 보안 결함이 중국 정부 개입에 따른 결과로 보이지는 않으며, 이 같은 보안 위협은 영국이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와 중국 공산당의 유착관계를 의심하며, 화웨이가 자사 장비에 백도어(인증 없이 전산망에 침투해 정보를 빼돌릴 장치)를 몰래 만들어 나중에 중국 정부의 스파이 활동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화웨이는 작년 7월 영국에서 확인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 20억 파운드(약 3조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영국 정부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최대 5년의 세월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화웨이의 약속과 달리 실질적으로 개선된 보안 문제가 없었다며 화웨이의 능력에 대한 신뢰를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화웨이 측은 영국 정부의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견해를 밝히며 향후 5년간 20억 달러를 들여 엔지니어링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할 예정이며 영국 사이버 보안 당국과 지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이동통신업체들은 그동안 5G 이동통신망 구축을 위해 화웨이와 협력해 왔지만 이번 위원회의 발표로 영국 5G 망 구축 및 상용화가 한층 늦어질 전망이다.

김순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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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정부#화웨이#사이버보안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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