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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대사관 침입자들, FBI 요청으로 정보 공유해”
스페인 당국은 지난 2월 22일(현지시간) 스페인 주재 마드리드 북한대사관(사진)에 괴한이 침입해 휴대폰과 컴퓨터 등을 훔쳐 달아났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건은 당시 괴한들에게 결박당했던 여성이 스스로 결박을 풀고 도망쳐 나와 도움을 요청해 시민이 경찰에 신고해 알려졌다.(AP/뉴시스)

지난달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에 침입한 괴한이 사건과 관련해 미 연방수사국(FBI) 측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스페인 고등법원은 이번 사건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조사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2월 22일 북한 대사관에 침입한 인물은 모두 10명이며 자신들은 북한의 해방을 위해 활동하는 인권운동가라고 소개했으며, 이들 중에 한국, 멕시코, 미국 국적자 각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P 통신에 의하면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멕시코 시민권자인 남성이 범행을 주도했고, 범행 후 리스본을 거쳐 지난 23일 미국 뉴욕으로 가 미 연방수사국(FBI)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드리언 홍 창(Adrian Hong Chang)이라는 이 멕시코 남성은 확보한 자료와 동영상을 FBI와 공유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AP 통신은 스페인 정부는 북한대사관에서 강도와 납치 등의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용의자들에 대해 국제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법원이 이들의 범죄인 인도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나 스페인 수사 당국은 FBI가 홍 창의 정보 공유 제안을 받아들였는지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대사관에 침입한 인물들이 속한 단체는 자유조선(옛 천리마민방위)으로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을 보호하고 있었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자유조선은 26일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FBI와 비밀유지에 서로 합의하고 잠재적 가치가 있는 정보를 공유했다”며 “해당 정보는 자발적으로, 그리고 그들의 요청에 따라 공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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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대사관#괴한침입#FBI정보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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