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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5월 타이완 상륙…“관련 산업 수렁에 빠질 것”우려 고조
중국 ‘텐센트 채널이 5월 타이완에 진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대기원 자료실)

중국 OTT 플랫폼 ‘텐센트 채널(騰訊視頻)’이 ‘아이치이(愛奇藝·iQiyi)’ 모델을 따라 5월 타이완에 진출한다. 타이완 민진당 입법원 의원 모임은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텐센트와 유쿠(Youku) 등 중국에서 운영하는 사업이 타이완에 상륙하면 타이완의 OTT 업자 및 미디어가 수렁에 빠질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의원들은 “들어와서 안 되는 것은 들어올 수 없으며, 법의 허점을 파고들어서는 안 된다”며  NCC(국가 통신전파 위원회)와 문화부가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자유시보(自由時報) 보도에 따르면 ‘아이치이’ 모델을 따라 타이완에 진출하는 ‘텐센트 채널’의 타이완 에이전시가 이미 타이베이 101빌딩에 사무실을 내고 채용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 OTT ‘유쿠 채널’ 또한 올해 타이완에 상륙할 예정이다. NCC는 15일 관련 부서를 소집해 회의를 열 예정이다.

민진당 출신 위원 정윈펑(鄭運鵬)에 의하면 2016년 아이치이가 타이완 지사 설립을 신청했으나, 경제부 투자 심의회가 기각했다. 하지만 아이치이는 타이완 법망을 피하기 위해 타이완 에이전시를 앞세워 위탁판매를 하고 있다. 이는 사실상 ‘아이치이 타이완 지점’을 가설한 것이지만, 지금도 별문제 없이 운영하고 있다. 여전히 불법 매체이지만, 많은 텔레비전 리모컨과 셋톱박스에는 ‘아이치이’ 버튼이 내장돼 있어 타이완 소비자들은 제대로 판단할 수 없다.

정윈펑에 따르면 텐센트는 공산당과 정부의 색채가 짙으며, 마화텅(馬化騰) 텐센트 회장은 중국 공산당 군복을 입고 거리를 활보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텐센트 직원 3~4만 명 중 7천여 명이 공산당원이고 회사 내에 공산당 지부 및 서기가 있어 사실상 중국의 국영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는 “경쟁을 하는 데 있어 전면적 개방이 꼭 진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이처럼 배상금 지불도 서슴지 않고, 돈 버는 게 목적이 아닌 OTT가 타이완에 들어와 시장점유율을 높인다면 타이완의 문화는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아동교육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아이치이 아동용 콘텐츠는 간체자를 사용하고 있어 타이완 아이들의 장래가 걱정되는 상황이다.  

그에 따르면 베테랑 언론인 황광친(黄光芹)이 최근 중국 사이버군(軍)으로부터 공격을 받았으며, 현재 사이버군은 타이완 담을 넘고 들어와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도처에 공격을 가하면서도 오히려 법적 책임은 피해갈 수 있다. 앞으로 사이버군이 텐센트를 따라 타이완에 상륙한다면 타이완 언론의 자유가 어떻게 남용될지 상상하기조차 힘들다.

정윈펑은 ‘텐센트 채널’과 ‘유쿠 채널’, 이 두 플랫폼의 동영상 내용이 <타이완 지구 및 대륙 인민 관계 조례>에서 직접적으로 열거한 내용에 속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플랫폼들이 타이완에 진출한다면 타이완 미디어가 수렁에 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륙위원회 “전 부서가 관문 지킬 것”

행정원 대륙위원회 부주위(副主委) 치우추이정(邱垂正)은 14일 타이완 측이 국가 안전 지도강령 및 <양안조례> 등의 규정에 의거해 관련 부서와 연구 토의를 진행해 “엄격히 관문을 지킬 것이다”고 밝혔다.

치우추이정에 따르면 정부는 중국 OTT의 타이완 진출을 허용하지 않았으며, 최근 타이완 측은 ‘중국 광전총국(廣電總局)이 OTT 업자들의 적극적인 대외 진출 전략을 지시했고 그 첫 타깃이 타이완이라는 사실을 파악했다. 대륙위원회는 NCC, 경제부, 문화부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엄격히 관문을 지킬 것이며, 이는 중국의 대(對)타이완 계획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중국 대륙 기업이 타이완에서 에이전시를 설립해 업무를 위탁하는 행위에 관해서는 3월 15일 전체 부서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는 텐센트뿐만 아니라 이미 2016년 타이완 진출에 성공한 아이치이와 타이완 에이전시 간의 ‘불법 공작’도 재검토될 예정이다.

텐센트 이사회 회장 마화텅(馬化騰)이 공산당 군(軍) 신분이고, 텐센트는 ‘중국 공산당 기업’이라는 의혹이 있다. 미디어에서 폭로한 내용에 따르면 텐센트 당위원회에는 12개 당 총지부와 116개 당 지부가 있으며, 당원이 7천 명을 초과한다.

우민저우(吳旻洲)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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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아이치이#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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