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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에 빠진 뉴질랜드’…이슬람 사원 총격 테러로 49명 사망
15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한 남성이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이송되고 있다. 이날 뉴질랜드에서는 알 누르 이슬람 사원 등 3곳에서 연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9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AP/뉴시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 사원 두 곳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49명이 사망하고 48명이 부상을 당하는 뉴질랜드 역사상 최악의 총격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오후 1시 45분경(현지시각)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 사원 마스지드 알 노어 사원(Masjid Al Noor Mosque)에 총을 든 괴한이 난입해 총을 난사한 후 크라이스트처치 교외 지역인 린우드 마스지드(Linwood Masjid)에서 두 번째 총격 사건을 벌였다.

이 총기 난사로 수많은 사람이 죽고 다치는 아비규환의 참혹한 상황이 발생했으며 지금까지 사망자 수는 49명에 이르고 부상자 수도 48명이라고 뉴질랜드 경찰은 밝혔다.

목격자들은 “사원 안에서 총성이 난 후 괴한은 사원 밖으로 뛰어나와 거리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총을 쐈다. 사람들은 살기 위해 도망쳤고 일부는 쓰러져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현지 언론에 증언했다.

마이크 부쉬 뉴질랜드 경찰국장은 “이번 총격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4명이 체포됐고 그중 한 명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확인했으며 추가 용의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신더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49명이 사망했다. 이번 사건은 치밀하게 계획된 테러 공격"이라고 규정하며 “오늘은 뉴질랜드 역사상 가장 참혹한 날 중 하루”라고 말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연방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발생한 심각한 총격 사건에 충격을 받았다”라며 “상황은 여전히 전개되고 있지만, 우리의 뉴질랜드 친척들에게 우리의 생각과 기도가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사건으로 현재 뉴질랜드 당국은 뉴질랜드 내 모든 사원과 학교를 폐쇄했다.

뉴질랜드 경찰국장 마이크 부시(Mike Bush)는 기자 회견에서 크라이스트 처치 총격 사건의 최신 사건에 대해 대중에게 브리핑했다.(Hagen Hopkins/Getty Images)

부쉬 경찰국장은 "경찰은 전력을 다해 대응하고 있지만 매우 위험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주민들은 길에 나오지 말고 다른 공지가 있을 때까지 집 안에 있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자신을 호주 출생 28살 ‘브렌튼 타란트(Brenton Tarrant)’라고 밝힌 괴한이 이번 총격 사건을 생중계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괴한이 예배 중인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쏘려고 사원으로 걸어 들어가기 전, 차를 몰며 “파티를 시작하자”라고 외치는 장면이 담겼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총격 사건이 벌어지기 직전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트위터와 이미지 보드 사이트 '8chan'에 반이민 선언문을 게시했다. 

8chan에 올린 게시물에는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페이스북 계정 링크와 함께 조만간 이 계정을 통해 이슬람 사원 공격에 관한 생방송이 진행될 것이라는 메시지도 들어 있다.

이 총격범 추정 인물은 이민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74페이지 분량의 성명서에서 자기 자신을 “일하는 서민, 저소득 가정” 출신의 “평범한 백인”이라고 묘사하고 있다.  

이번 총격 사건을 두고 전문가들은 극우 극단주의, 극우 테러리즘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임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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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이슬람사원#총격테러#반이민극우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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