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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고위 임원들 잇따라 회사 사직...‘메신저 사업' 전환 때문?
2017년 12월 4일 런던 중부의 페이스북 직원들이 본사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 모습이다.(Daniel Leal-Olivas/AFP/Getty Images)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회사인 페이스북이 메신저 사업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 속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위 임원 중 핵심 멤버  2명이 회사를 떠나 향후 새로운 리더 창출의 계기가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NN 등 외신에 의하면 크리스 콕스 최고 상품 책임자(CPO)와 크리스 대니얼스 왓츠앱 부사장이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콕스 CPO는 저크버그 회장과 절친한 친구사이로 회사 창립 이듬해인 2005년부터 페이스북을 함께 일구어 왔으며 지난해 5월부터 3대 플랫폼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패밀리 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가장 유력한 차기 CEO로 꼽히기도 했다.

콕스는 사임 이유를 분명하게 밝히지는 않았으나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암호화되고 상호 정보 교환이 가능한 메시징 네트워크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제품 방향의 페이지를 열고 있다”며 “이것은 큰 프로젝트가 될 것이고 우리는 새로운 리더들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왓츠앱을 담당해 온 크리스 대니얼스 부사장도 회사를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니얼스는 왓츠앱 공동 창업자인 얀 쿰이 지난해 회사를 떠난 뒤 그 뒤를 이어 왓츠앱 사업부의 대표직을 맡아왔다.

지난해에도 약 12명의 임원들이 페이스북을 떠났다.

인스타그램 공동 창업자인 캐빈 시스트롬과 마이크 크리거 및 왓츠앱의 공동 창업자인 브라이언 액턴과 얀 쿰 왓츠앱이 회사와 결별했다. 팔머 럭키 오큘러스 VR 창업자도 지난달 회사를 떠났다.

페이스북은 2004년 창립 이후 안정적인 경영 시스템을 가진 회사로 알려져 왔지만 지난해부터 개인 정보 유출 문제를 비롯해, 유출된 개인정보가 대선에도 개입됐다는 의혹에 휘말리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경영진 내부에서도 불화설이 잇달아 터졌다. 이후로 사용자들의 이탈 현상이 계속됐고 특히 젊은 층에서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 속에 지난주 저커버그는 소셜 네트워크 중심인 페이스북을 프라이버시를 강화한 개인 메시징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을 발표하며 이용자 간 일대일 비공개 대화로 페이스북이 지향해 나갈 변화를 소개했다. 지난 1월 25일에는 페이스북이 2020년까지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통합할 계획을 알린 바 있다.

일각에서는 페이스북이 그동안 독자 운영하던 인스타그램, 왓츠앱 통합에 나선 것은 이들 기업 창업 경영자들이 내부 권력 다툼 끝에 페이스북을 떠난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진통을 거쳐 새로운 리더로 재조직돼 페이스북이 세계 최대 메신저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페이스북이 우리나라 카톡에 해당하는 세계 최대 메신저인 미국의 왓츠앱과 15억 명이 넘는 인스타그램이 통합되면 전 세계 25억에 달하는 고객을 갖게 된다. 모두 연동되면 세계 최대 메신저 네트워크가 탄생되는 셈이다.

이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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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임원사퇴#메신저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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