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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날짜 아직 미정...4월말 개최설
중국 류허 부총리는 12일 오전(현지시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무역대표부 장관 및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다음 일정을 논의 했다.(Alex Wong/Getty Images)

미국 재무장관 스티븐 므누신이 14일(현지시간) 미 상원에 출석해 3월 안에 열릴 것으로 전망됐던 미중 정상회담 날짜가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므누신 장관이 미 상원에 출석해 "미중 무역협상에서 마무리해야 할 것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한 발언을 보도했다.

당초 미중 무역협상의 최종 담판이 될 것으로 보이는 정상회담이 시 주석의 3월 유럽순방 이후인 27~28일 트럼프 대통령 소유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했었다.

블룸버그 통신도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미·중 양국이 무역협상이 진전됐다고 주장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정상회담이 개최되려면 4월 말이나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시진핑 주석이 이달 말 유럽 순방에 이어 마러라고 미중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려던 계획을 백지화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 의한 정상회담 백지화는 미중 무역 실무협상이 완전한 합의를 이루지 않은 채 정상회담을 개최하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처럼 ‘노딜’을 선언하고 협상장을 나오는 상황이 재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CNBC 보도 역시 무역협상의 진도를 느리게 하는 것은 중국 측이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막판 양보를 강요당할 수 있기 때문에 실무 협상에서 최대한 여지를 남기지 않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로 인해 미·중간 실무협상에서 해결해야 할 일들이 더 많아졌고, 3월 말에서 4월 초로 예상되던 양국 정상 간 만남은 더 미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CNBC는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우리는 어느 쪽으로든 할 수 있다"면서 "협상 완료 뒤 시 주석을 만나 합의문에 서명할 수도 있고, 협상이 거의 마무리된 상황에서 최종적인 사안 일부에 대해 협상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조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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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정상회담#4월말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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