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시사 국제
영국, 브렉시트 합의안 큰 표차로 또 '부결'
영국 의회가 12일(현지시간) 실시한 두번째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이 또 부결됐다. 사진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KIRSTY WIGGLESWORTH/AFP/Getty Images)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정) 합의안을 149표라는 큰 표차로 부결시켰다.

12일(현지시간) AP와 가디언, CNN 등 복수언론에 따르면 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가 두 번째로 마련한 브렉시트 합의안이 반대 391표대 찬성 242표로 부결됐다. 브렉시트 기한이 불과 17일 남은 상황에서 나온 결과다.

이번 합의안은 지난 1월 첫 합의안이 230표 차로 부결된 뒤 메이 총리가 유럽연합(EU)과 다시 협상하며 마련한 안이며, 1차 투표 당시 논란이 됐던 '백스톱(Backstop: 안전장치)' 조항이 무기한 적용되지 않는다는 수정된 내용이 담겼다.

메이 총리는 이번 표결을 앞두고 전날까지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 막바지 협상을 진행, 타협안을 마련해 이번 합의안이 가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웠다.

예상을 뒤엎고 합의안이 부결된 것은 이번에도 백스톱 조항 때문이었다는 평가다. 백스톱은 브렉시트 후 영국령에 속하는 북아일랜드와 브렉시트 이후에도 EU 소속인 아일랜드 간 국경장벽이 생기는 것을 막고자, 당분간 영국 전체를 EU 관세동맹에 남기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날 메이 총리와 융커 위원장은 백스톱을 무기한 연장할 수 없도록 한다는 데 합의했었다.

그러나 두 번째 합의안도 결국 부결되자 메이 총리는 즉시 "깊이 실망했다"고 유감을 표했으며, EU 측은 "더 이상할 수 있는 일이 없고 양보도 없을 것이다"며 강한 유감을 밝혔다.

두 번째 합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영국 정부는 13일 ‘노딜’ 브렉시트 표결을 진행한다. 가결될 경우 29일부터 브렉시트가 시작된다. 부결될 경우 14일 브렉시트 시점 연기와 관련한 표결이 진행된다.

김순옥 기자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국#메이총리#브렉시트부결#백스톱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