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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단체 관광객 3700명 방한...'한한령' 해빙?
중국이 지난 2016년 사드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단체관광을 금지(한한령)한 이후 중국의 한 화장품 회사 직원들이 대규모로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으면서 여행·면세업계는 단체관광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은 2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본점 앞 관광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뉴시스)

12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한한령' 조치 후 최대 규모의 '유커'(중국인 단체 관광객)가 한국을 찾는다.

오는 5월까지 차례로 한국 방문 예정인 3700여 명 관광객은 중국 최대 보험사인 평안보험 직원이다. 평안보험은 자사 직원에 대한 '인센티브'(포상)로 이번 관광을 기획했다.

지난해 10월 한야화장품 관광단 600여 명이 한국을 찾은 적이 있지만, 평안보험 직원 3700여 명은 중국 정부의 '한한령'이 발동된 이후 최대규모다.

지난 1일 첫 팀의 입국을 시작으로 오는 5월 28일까지 입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신세계, HDC신라, 한화갤러리아 면세점 등과 명동 일대를 관광 일정을 잡고 50여 명씩 팀을 이뤄 입국할 계획이다. 이번에도 롯데는 사드부지 제공 이유로 중국 정부의 방문 제한 대상에 올라 관광 일정에 포함되지 않았다. 현대백화점면세점 등 강남권 면세점도 관광 일정에서 제외됐다.

면세업계는 모처럼 맞는 큰 손님에 기대하고 있다. 이들의 관광 일정은 3~5일로 주요 관광지를 돈 후 이 중 하루는 ‘면세점 투어’에 할애될 것으로 본다.

특히 회사 차원의 포상휴가여서 쇼핑에 더욱 여유가 있는 관광객이다 보니 면세업계로서는 반갑기만 하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중국 회사 차원의 단체관광이 늘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긍정적인 부분이다"며 "중국 보따리 상인에 비할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히 쇼핑 여력이 있는 관광객이라는 부분도 반가운 점이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회사 차원의 포상휴가로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늘고 있으며 대기업의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 재개 또한 의미가 큰 것으로 보고 '한한령'이 본격적으로 풀리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면세업계 한 관계자 또한 "한한령에 조금씩 균열이 가는 조짐이 보인다"며 "아직 본격 해제를 논할 상황까지는 아니지만, 서서히 각종 제한 조치가 느슨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한령'의 핵심 조치 중 하나인 크루즈, 전세기 사용 금지가 여전히 풀리지 않은 채 평안보험 직원들 역시 개별 관광 일정으로 입국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나친 기대감은 섣부르다는 의견도 있다.  

조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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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단체관광객#방한#한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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