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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독일에 경고...“화웨이 5G 장비 쓰면 기밀정보 공유 제한"
2018년 12월 20일 상하이 차이나모바일 5G 체험관의 화웨이 부스.(STR/AFP/Getty Images)

미국이 독일에 중국 화웨이의 5G 통신장비를 사용할 경우 독일과의 기밀정보 공유를 제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리처드 그리넬 주독일 미국 대사는 8일 올라프 슐츠 독일 재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독일이 5G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화웨이 또는 다른 중국기업의 설비를 사용하는 것은 앞으로 미국 정보기관에 대한 접근을 제한당할 수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넬 대사의 이번 서한은 미국이 동맹국을 향해 화웨이 장비를 사용할 경우 미국과의 협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한 첫 사례라고 WSJ이 전했다.

워싱턴 주재 독일 대사관 대변인은 "독일 경제부 장관이 실제로 서한을 받았으며, 그쪽(독일)에서 이 내용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빠른 답변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독일 내무부는 지난달 화웨이 장비를 금지할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며, 그러한 조치의 적법성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이어서 독일 연방통신청이 지난 7일 "5G 통신망 구축에서 화웨이 장비의 입찰 참여를 배제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자, 미국이 처음으로 국가 간 공유하는 정보를 무기로 경고한 것이다.

독일은 다른 EU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미국 보안청, 중앙 정보국과 기타 스파이 서비스가 제공하는 테러와 기타 위협에 대한 미국의 정보에 크게 의존해 왔다.

미국은 그동안 화웨이 통신장비에 대해 정보 유출 우려가 있다며 전 세계 각국에 도입 반대 의사를 전달해왔다.  

미국의 화웨이 장비 배제 요청에 동조한 나라는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이고 독일, 영국,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유럽권에서는 동조하지 않았다.

박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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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5G#그리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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