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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37 맥스8' 잇따른 추락…’안전성’ 의혹
이스타항공의 보잉737-MAX8(HL8340) 기재.(이스타항공 제공)

10일 에티오피아에서 이륙한 지 6분 만에 추락해 탑승객 157명 전원 숨지게 한 ‘보잉737 맥스 8' 기종이 약 4개월 전에도 유사한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전성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기종을 도입했거나 계획한 항공사는 긴장하며 사고원인을 주시하고 있다.

사고 당일 미국 CNN방송은 지난해 10월 29일 같은 기종의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189명이 모두 사망한 사건에 연관성 의혹을 제기했다. 두 사고 모두 이륙한 지 얼마 안 돼 발생했고, 이륙 직후 급상승과 급강하를 반복하는 등 고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다.

사고가 난 B737 맥스 8은 일부 국내 항공사에서도 운항 중이거나, 새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이 이미 2대를 운항 중이며 올해 말까지 4대 추가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6월부터 올해 4대, 2021년까지 총 10대 도입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40대 확정, 옵션 10대로 구매계약을 체결했고 내년부터 이 항공기를 운용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또한 2015년에 30대 확정, 20대 옵션으로 구매계약을 맺었고 올해 5월부터 2025년까지 나눠 6대씩 들여올 예정이다. 각 항공사가 계획대로 추진한다면 연말 기준 우리나라 B737 맥스 예상 대수는 16대다. 

B737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여객기로 정평이 나 있다. 사고의 해당 기종은 B373의 4세대 모델로 보잉의 차세대 주력 기종으로 기존 대비 운항 거리가 1000km 더 길고 연료 효율성이 14% 높다.

현재 전 세계에서 371대가 운항 중이며 5000대 이상 주문된 상태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6%를 차지하고, 미국 19%, 캐나다 11% 순으로 운항 중이다. 우리나라 항공사에도 노선개발과 비용 절감을 고려해 기대감이 높은 기종이다. 특히 근거리 국제선이 한정적인 저비용항공사에 기존 'B737NG'와 부품 호환이 쉬우면서 싱가포르까지 노선 확대가 가능해 적극적으로 도입을 준비하던 상황이다.

에티오피아 사고로 중국과 인도네시아 항공 당국은 현재 자국 항공사가 보유한 B737 맥스 8의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고 조치했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B737 맥스 8이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기종'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우스웨스트항공 및 아메리칸 에어라인 등은 B737 맥스 8의 운항을 계속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항공 당국은 사고 여객기의 조종사가 추락 전 어려움을 호소하며 회향을 원했었다고 전하며, 사고기의 디지털 비행기록 장치와 조종실음성녹음 장치 등 블랙박스를 수거해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구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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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에티오피아#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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