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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종교의 중국화’ 정책 강행 재확인…’종교 탄압 강화’ 시사
중국이 기독교와 이슬람교 탄압에 관련한 국제 사회의 비난을 무시하고 논란이 돼온 ‘종교의 중국화’ 운동 강행을 천명했다.사진은 2006년 9월 22일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 카시에서 이슬람교도들이 모스크 밖에서 기도하고 있다.(China Photos/Getty Images)

중국 신장을 비롯해 본토 전역에서 시행되는 각 종교에 대한 규제와 탄압 소식이 전 세계에 퍼지면서 UN을 비롯한 서양 여러 국가 및 종교·인권 단체 등으로부터 심한 비난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은 오히려 종교 규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국제사회의 반응이 주목된다.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5일 중국이 기독교와 이슬람교 탄압에 관련한 국제 사회의 비난을 무시하고 논란이 돼온 ‘종교의 중국화’ 운동 강행을 천명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리커창 총리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연례 정부업무보고에서 "우리는 종교 문제에 대한 당의 근본적인 정책을 완전히 이행해야 하며 종교의 중국화를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SCMP는 2015년 시진핑 주석이 도입한 종교의 중국화 정책의 추진은 공식적으로 무신론인 중국 공산당이 종교를 당의 통제 아래 두면서 중국 문화로 끌어들이려는 시도라고 피력했다.

이 정책으로 인해 종교의 자유는 더욱 박탈 당하게 됐고 특히 외국의 영향력을 이끌거나 민족 분리주의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개신교, 가톨릭, 이슬람교에 대한 단속은 한층 강화됐다.

외신에 따르면 신장 서부 지역에서는 백만 명이 넘는 위구르족, 카자흐족, 기타 무슬림 소수민족들이 수용소에 감금돼 이슬람을 비난하고 당에 충성을 맹세하도록 강요받는다.

또한 많은 후이 이슬람교도들의 고향인 닝샤 후이와 간쑤의 이웃 지역에서는 돔 및 이슬람식 장식과 아랍식 표지판이 길거리와 일부 이슬람 사원에서 제거됐고 새로운 아랍식 모스크 건축은 허용되지 않으며 아랍어 학교도 일부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이징의 시온교회와 청두의 추우 성약교회를 포함한 일련의 지하 교회들도 강제 폐쇄됐으며 신도들과 목사들이 심문을 받고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추우 성약교회 왕이 목사는 지난해 12월 교회가 습격당한 후 전복 혐의로 구금 상태에 있다고 보도됐다.

또한 지난해 중국의 개신교, 천주교, 이슬람교에 대한 당 지배하의 각 통치 기구들은 이 종교들의 중국화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고 한다.

예컨대 기독교 성경에 대한 재번역, 성경 주석에 대한 리라이팅을 포함한 이른바 "중국화 신학"이 이에 해당한다.

그뿐만 아니라 그것은 중국 전통문화를 신앙의 표현 속에 통합하고 중국적 요소를 예배, 성악, 성복, 성전에 추가할 것을 요구한다. 찬송가 작곡에는 중국 전통 선율을 사용해야 하며 기독교인의 서예 및 중국화 연습도 이에 포함된다.

박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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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중국화#위구르족#카자흐족#무슬림#중국화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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