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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2019 제주들불축제’ 희망과 평화의 불꽃으로 활활...
애월읍 새별오름에 ‘2019 제주들불축제’라는 글씨가 불타오르고 있는 모습.

9일 저녁 7시 제주들불축제의 최대 볼거리인 오름 불놓기가 애월읍 새별오름에서 열렸다.

새별오름은 ‘초저녁 외롭게 떠 있는 샛별 같다’해서 붙인 이름으로 가을에는 억새 명소로 유명하다.

해가 지고 어두워지자 오름 전체를 대형 스크린 삼아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미디어 파사드 쇼’가 펼쳐지고 이어 횃불 대행진과 화산 불꽃쇼가 펼쳐져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어 고희범 제주시장이 “새별오름의 들불이여, 희망과 평화의 불꽃으로 활활 타올라라!”라며 희망 기원 메시지를 낭독했고 내빈들은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의 소원이 담긴 대형 달집에 불을 붙였다.

달집에 불을 붙이기 위해 횃불을 들고 있는 고희범 제주시장(앞줄 우측 첫 번째)과 원희룡 도지사(우측 두 번째).

가는 빗줄기가 시간이 가면서 점점 굵어졌지만 들불축제에 참가한 제주도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의 소원을 담은 달집은 꺼지지 않고 활활 타올랐다.

달집의 불은 새별오름 전체로 번져갔고 도민과 관광객들은 활활 타오르는 불길을 보며 각자 마음속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염원했다.

달집이 불타오르는 새별오름에서 두 자녀와 소원을 빌고 있는 황다슬 씨.

제주에 이주한 지 2년 됐다는 황다슬 씨는 “남편과 떨어져 살다가 올해부터 제주에서 같이 살게 됐다”라며 “남편이 새롭게 사업을 시작했는데 사업이 잘되고 아이들도 학교에 적응을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가족과 오랫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마리온 부츠너.

자신을 음악가라고 소개한 마리온 부츠너는 소원을 빌었냐는 질문에 “가족과 오랫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 소원을 빌었다”라고 말했다.

소원을 묻는 질문에 ‘말하면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기에 말해줄 수 없다’며 밝게 웃고 있는 요한나 슈나어더 양(왼쪽)과 타즈민 펫츠 양.

독일에서 온 요한나 슈나이더 양과 친구 타즈민 펫츠 양은 어떤 소원을 빌었냐는 질문에 “말해줄 수 없다. 독일에서는 소원을 남에게 말하면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믿는다”라며 가족과 관련된 소원이라고만 귀띔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2019년 제주들불축제’는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를 끝으로 성대한 막을 내렸다.

제주들불축제는 소와 말 등 가축 방목을 위해 묵은 풀은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초목지에 불을 놓던 제주의 목축 문화를 재현한 것이다.

올해가 22번째인 제주들불축제는 2015~2018년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하는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선정됐고, 올해는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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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주들불축제#희망#평화#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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